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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판교에서 만나는 복합 게임 문화 축제 ‘GXG 2025 × 인디크래프트’

L3 NAZ2RA4D6YYBOI 25.09.17. 1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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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가 또 한 번 게임과 문화의 열기로 가득 찬다. 오는 9월 19일(금)과 20일(토),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GXG 2025 × 인디크래프트’**가 판교역 광장과 테크원타워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게임·음악·예술·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만큼, 인디게임 팬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부터 화려한 무대

축제의 시작은 첫날 오후 5시, 밴드 리프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가수 에일리의 축하 무대와 함께 ‘GXG 사운드트랙’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이 경연은 인기 게임의 음악을 기반으로 창작된 곡들이 무대에 오르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투표가 함께 반영돼 관객 참여도가 높다.

THE PLAY와 THE FESTA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콘솔 게임 체험존, 대학생 제작 게임존, 인디 굿즈 마켓, 아트북 라운지 등은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즐기는 것을 넘어 소장하고 공유하는 경험까지 확장시킨다.

THE STAGE에서는 에일리의 축하 무대, GXG 사운드트랙 경연, 코스프레 공연, 인디 아이돌 무대 등이 이어진다.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얻은 공연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다채로워져, 게임 팬뿐 아니라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관람객에게도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THE FOCUS

작년 GXG가 전시와 체험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예술·공연·컨퍼런스까지 포함한 종합 축제로 확장됐다. 특히 인디크래프트 전시가 강화돼, 단순히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게임 생태계 전반을 보여주는 무대로 발전했다.

지난해 일부 글로벌 브랜드 참여에 그쳤던 GXG는, 올해 호요버스, 마이크로소프트, AMD, GitHub,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기업이 대거 합류한다. 이로써 관람객은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고, 인디 개발팀은 세계적 기업과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컨퍼런스 THE FOCUS는 GXG 2025만의 차별점이다. 게임 AI, 클라우드, 대중문화까지 폭넓게 다루며, 문화계·IT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크 세션을 이어간다. 이는 GXG가 엔터테인먼트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지식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게이머에게는 하루 종일 즐기는 놀이터 & 가족과 대중에게 열린 문화 공간

게이머들에게 GXG 2025는 체험형 축제다. 새로운 인디 타이틀을 직접 플레이하고, 개발자와 소통하며,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초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코스프레·굿즈·아이돌 무대까지 더해져, 게임 팬이라면 하루 종일 즐겨도 부족하지 않다.

업계 전문가들은 GXG 2025를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본다. THE FOCUS에서 얻는 글로벌 기업의 인사이트, 인디크래프트 현장에서 만나는 신생 개발팀과 퍼블리셔의 협업 가능성은 산업적 의미가 크다. 한국 게임 시장이 세계와 연결되는 통로로서 GXG의 역할이 부각된다.

GXG는 게이머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 무료 입장, 판교역 광장이라는 접근성, 공연과 예술 전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일반 대중에게도 열린 축제다. 지난해에도 아이와 함께 온 부모, 친구와 함께한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인디게임 발굴 무대, 문화·산업·지역을 잇는 플랫폼

GXG 2025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인디크래프트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 중 일부는 글로벌 퍼블리셔와 계약하거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차세대 히트작’의 탄생 무대로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