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지만 주변분들을 보면 보통 자동차 에어컨필터는
교체주기에 맞춰 센터에서 교체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더군요.
차 좀 아시는 분들은 직접 부품만 따로 사다가 공임비 아끼고
직접 교체하시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원래는 자동차 에어컨필터 교체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장진택 기자님이 가격대별 필터 성능 테스트하신 영상을 보고는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평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필터들이 궁금해졌구요.
그래서 관련 글들을 좀 찾아봤는데 우선 미세먼지에 대해 먼저 알아야합니다.
미세먼지 수치를 보면 PM 10이니 PM 2.5이니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게 미세먼지의 크기 즉 지름을 나타냅니다.
PM 10이면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 PM 2.5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
이런 식이죠. 여기서 중요한 게 보통 PM 2.5이하의 미세먼지부터 초미세먼지라고 부르는데
눈에도 보이지 않는 이 초미세먼지들을 제대로 걸러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필터입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제일 걸러내기 힘든 크기가 0.3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입니다.
0.3마이크로미터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오히려 서로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서 필터망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걸러지기 쉽지만, 0.3은 그마저도 성질이 여의치않아 제거가
가장 어려운 크기입니다. 그래서 보통 헤파등급이라고 하는건
0.3마이크로미터의 먼지를 99.75% 이상 제거할 수 있는 등급을 말하죠.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셨으면 이제 자동차필터를 구매하실 때, 필터에 대한 상세설명을 잘 보셔야 합니다. 보통 광고문구 메인타이틀은 초미세먼지 99% 제거,
이런식으로 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상세하게 읽어보면 PM2.5 기준 제거율 99% 이런 식입니다.
이런 필터들은 실제로 0.3마이크로미터의 극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사실상 저렴한 필터들은
대부분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입자크기가 다릅니다.
비싼 필터들, 소위 헤파급 필터들은 이런 연유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물론 저렴한 필터들이 정화능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같이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 제대로 차량내 공기정화를 하려면
고급 프리미엄 필터급은 필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장진택 기자 영상은 시간나실 때 한번 봐보세요.
순정필터 결과치가 좀 충격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OS0R0v5BqM&t=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