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오래된 차의 떨리는 소리, ‘그르렁’ 소리를 내는 디젤 차량의 엔진음 등 장시간 운전 시 피로를 야기하는 소음과 진동은 적을수록 운전자의 환영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 전기차는 최상의 정숙함을 자랑한다. 엔진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 수소전기차처럼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친환경차는 엔진소음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문제가 발생했다. 엔진음이 없어 주행 중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주행할 때 반드시 75㏈ 이하의 경고음을 내야 하고 보행자가 알 수 있도록 전진 속도에 맞춰 가상 엔진 소리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의 엔진음을 발생시켜 보행자에게 인지시키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irtual Engine Sound System, VESS)을 개발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적용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39&oid=468&aid=0000669001
전기차가 정숙한 점은 좋은데 너무 정숙해서 이런 문제가 있었군요.
가장 엔진 사운드 시스템이라는게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