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안방에서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현대·기아차 전체 수출이 25%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을 내는 내수 시장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내수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현대·기아차는 같은 현대차그룹 소속으로 연구개발 부문 등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나, 영업·마케팅·생산 부문 등은 완전히 독립된 경쟁 관계다. 현대·기아차 모두 하반기 강력한 신차 출시를 예고한 만큼 올해 양사 간 순위도 얼마든 뒤집힐 수 있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양사 올해 1~5월 승용차 누적 판매는 현대차 20만7034대(제네시스 3만4691대 제외), 기아차 19만6942대로 격차가 1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작년 같은 기간 격차는 4만8000여대에 달했다. 현대차 판매가 작년보다 1만8000여대 가량 줄었지만 기아차는 오히려 1만9000여대가 늘었다.
https://www.etnews.com/20200612000157
기아차가 상대적으로 판매가 많이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