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 기업이 도요타(일본), 폭스바겐(독일), 제너럴모터스(GM·미국) 등 경쟁사에 비해 임금 산정 기준, 근로시간 등 노동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호봉제 중심의 ‘연공급 임금체계’를 5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개개인의 생산능력과 상관없이 근속 연수가 오를 때마다 임금이 자동으로 인상되는 방식이다. 도요타는 임무 수행 능력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직능급’, 폭스바겐과 GM은 직무의 중요성과 난이도 등에 따른 ‘직무급’을 택하고 있다.
노동유연성은 한국이 가장 경직됐다.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은 모두 사내도급을 인정하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업체는 파견근로가 불가능하다. 노조가 파업할 때 대체근로를 허용하지 않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72879031
고용의 불안정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