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르노삼성도 임단협 난항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지부가 26일 열린 임시 대의원회의에서 쟁의대책을 논의한 끝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노위가 통상 일주일가량 걸리는 조정 회의를 끝에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기아차 노사는 지금까지 9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과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60세에서 65세로 정년 연장,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등을 요구 중에 있다.
22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9차 교섭에서 노조는 사측이 8차 교섭과 동일한 제시안을 내놓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