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양극화가 극명하게 들어났습니다.
판매량 순위 Top 5를 전부 현대와 기아차의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랜저는 8,563대를 판매해 1위이고 그 뒤를 이어 포터가 7,626대 입니다. 카니발, 투싼, K5 순이네요.
심지어 이 범위를 Top 20까지 확대해 보아도 거의가 현대와 기아입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서 말이죠. 그 인기 좋았다던 르노삼성의 QM6가 2,121대를 판매해 17위를 달성했고, 쉐보레가 스파크를 1,759대 판매해 18위에 랭크한 정도가 전부입니다.
천대 언저리까지 판매된 판매된 모델로 확대해보면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로 앞에 말씀드린 18위의 쉐보레 스파크, 23위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종입니다. 르노삼성은 17위의 QM6와 25위인 XM3 2종이구요. 쌍용차는 29위에 티볼리를 1,060대 판매를 해 등록한 정도가 다 입니다.
30위가 기아의 모하비인데 975대이구 그 밑에 부터는 600대선으로 훅 떨어집니다.
급작스런 글로벌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던 작년 동기에 비하면 기저 효과 때문에 24%나 증가한 실적 향상이 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현대기아차 그룹이 대부분을 가져간 양극화가 이루어진거 같네요.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4.1% 판매가 급증했고, 기아차는 31.0% 급증했습니다. 심지어 제네시스는 129.4% 폭증을 했네요.
반면 다른 완성차 3사인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의 현실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GM은 2.4% 증가했고, 르노는 6.2% 증가한 정도입니다. 그나마 이들은 전년도 최악의 실적 대비 조금이나마 상승이라도 했지만, 쌍용차는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를 했네요.
뭐! 해외 판매 실적은 이보다 더 처참한 실적을 보여준 쌍용차의 현실이긴 하지만
2월 판매 실적만 놓고 이야기 할 건 아닐지 몰라도 국내 5대 양산차 업체들 중 현대와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3사들의 상황이 상당히 좋지를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