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여름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액션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액션캠은 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한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다. 작고 가벼우며, 조작이 쉬워 버튼 한두 개만으로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머리나 손목에 부착하기 때문에 동영상을 촬영하면서도 두 손이 자유롭고, 촬영자가 보는 시선 그대로 영상에 담기기 때문에 당시의 감동과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다.
특히 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빔프로젝터와 같은 대형 화면으로 감상하거나 SNS·유튜브에 올려 영원한 추억거리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액션캠의 진정한 매력이다. 여기에 방송 예능 프로그램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덕분에 예전에는 액션캠이 등산이나 라이딩, 서핑, 스키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였으나, 지금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 물놀이,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하거나 여행 필수품으로 액션캠을 구입하는가 하면, 액션캠 전문기업인 고프로의 모토처럼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대중화’를 맞고 있다.
액션캠 시장의 절대 강자는 소니와 고프로로 통한다. 2005년 첫 제품 출시로 액션캠 시장을 개척한 미국의 고프로는 ‘액션캠=고프로’라는 공식과 함께 액션캠의 대명사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열한 경쟁 탓에 왕좌가 흔들리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가 최근 1년간 액션캠 판매량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니가 전체 액션캠 판매량의 34%를 점유하며 1위에 올랐다. 고프로는 21% 점유율로 2위, 중국산 고프로라고 불리는 노바텍이 17%로 3위이며, 삼성전자(5%), SJCAM(3%), 올림푸스(2%), 니콘(2%) 순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고프로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1위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소니의 강점은 강력한 광학처리 기술이다. 제품군도 다양하고, ‘라이브뷰 리모트’ 기능이 있어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프로는 액션캠을 대중화한 주인공답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액세서리 호환성도 뛰어나다.
액션캠 역시 광학장치인 만큼 해상도가 중요하다. 크게 4K를 지원하는 제품과 풀HD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나뉘며, 4K가 풀HD보다 4배나 화질이 선명하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화질은 뛰어나지만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영상 편집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약점이 있다.
최근 1년간 4K(울트라HD)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fps)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캠이 가장 인기리에 팔렸다. 4K, 30fps를 지원하는 액션캠 판매량 점유율이 72%에 달했으며, 풀HD에 60fps가 12%, 4K 해상도에 60fps 캠코더가 6%를 차지했다. 단 최근에는 4K, 30fps 제품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60fps 지원 제품의 점유율이 오르는 추세다. 4K, 60fps 지원 제품들의 경우 1월에 7%이던 판매 점유율이 5월에는 16%로 뛰었다.
한편 소비자들은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하고, 화각을 170도 조절할 수 있는 액션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전체 액션캠 판매량의 64%가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장착했으며 CMOS 액션캠은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CCD는 1%가 채 되지 않았다. 이면조사형 CMOS 센서는 빛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화질을 밝고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액션캠 화각만 놓고 보면, 170도 와이드 화각을 지원하는 액션캠이 전체 판매량의 59%로 가장 많고, 360도 회전되는 액션캠도 22%나 됐다.
수중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액션캠에서 방수 기능은 필수가 됐다. 대부분의 액션캠들이 방수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용 방수 케이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제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방수 수심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액션캠 판매량 중 가장 많은 40%가 31~60m까지 방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10~30m, 6~10m 방수 액션캠도 각각 33%, 26% 팔렸다. 결과적으로는 대부분의(98%) 액션캠들 수심 6m 이상 방수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어서 어느 액션캠이건 수심 6m 내 수중 촬영은 걱정이 없어 보인다.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정은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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