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S는 2025 회계연도에만 AI 분야에 800억 달러를 쏟아붓겠다며, 전 세계 직원 3%에 해당하는 약 6,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FO 에이미 후드는 “조직 계층을 슬림하게 만들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인건비 절감으로 확보된 예산은 곧바로 AI 전용 데이터센터 확장과 연구 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인건비 절감 → 데이터센터 건설 → AI 실험 강화”라는 순환 전략의 첫걸음이죠.
감원 대상은 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제품 관리팀이었습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AI 자동 코드 생성률이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존 개발 조직의 중복 역할을 과감히 정리하고 ‘AI 크로스펑셔널 팀’으로 재편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요. 특히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 캠퍼스가 최대 타격을 받았는데, 약 2,000여 명이 이곳에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감원 이후 MS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우선 확보된 예산은 AI 전용 서버 확충에 투입되어, 더 빠르고 강력한 AI 모델들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니저 한 명이 담당하는 팀 규모(Span of Control)를 늘려 ‘평평한 조직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와 함께, 감원 대상자들을 위해 마련된 ‘Future Skills’ 포털을 통해 AI 관련 재교육·재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하니, 이직 준비나 스킬 업그레이드 기회를 활용해볼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이번 결정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MS는 AI를 미래 핵심 기술로 보고 과감하게 베팅을 감행했습니다. 둘째, 인력 감축과 동시에 새로운 AI 전문가 채용도 이어질 텐데, 어떻게 균형을 맞춰갈지 궁금합니다. 셋째, 대규모 감원의 여파가 직원들의 사기와 조직 문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AI 전쟁에 ‘올인’하겠다던 MS의 이번 쇼크 처방, 어떤 이들에게는 아쉬운 이별이었을 테지만, 기술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냉정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MS가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또 남은 팀원들이 조직 문화를 어떻게 재건할지 함께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AI 투자 vs. 감원 결정,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