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한테서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 "컴퓨터가 잔다 ㅡㅡ..."
일단 가져오라고 하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파워가 문제더군요.
CPU팬만 미친듯이 돌고 나머지 그래픽카드와 파워팬은 잠잠함.
다른 파워에 물려봤더니 아무 문제 없이 잘 되더군요.
4월에 구매한거라 구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몇 일만 기다리리하고
탑파워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목요일날 배송해서 주말에 받았으니
깔끔하게 발송일로부터 2박 3일 걸렸군요. 택배A/S로서는 처리는 대만족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쓴소리 몇 가지만 하자면 우선 A/S 관련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A/S를 보내기 위해서 주소를 찾아봤는데 홈페이지고 뭐고 없더군요.
요즘 홈페이지가 없어도 브랜드 블로그를 통해서 홍보를 하는데 탑파워는 그것도 없네요.
결국 다나와 상품의견란에 들어가 주소를 찾았는데 좀 더 접근이 용이했으면 합니다.
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노출은 요즘 기본 아닙니까? 탑파워가 최근 잘 나가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면에서 타회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나 브랜드 블로그 정도는 개설하셔야하는거 아닌지요?
PC부품 , 그것도 국내 지사라면서 홈페이지 하나도 없어서야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조속히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품 발송시 처리에 꼼꼼하게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아래 송장 사진 봐주세요.
위에 사진이 제가 보낼 때 기재한 송장이고 아래가 제가 받을 때 부착되어 있던 송장입니다.
제가 보낼 때 송장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된 송장이라 프린트 출력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수기로 작성된 송장이네요. 휴대폰 번호를 기재하실 때 착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전화 통화에서 겉면에 부착된 송장이 훼손되어 주소나 연락처를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내부에 메모를 통해 주소, 연락처 동봉해 달라고 하셔서 그리 하였습니다.
송장도 수기가 아닌 인터넷 예약을 통해 프린트되어 알아보기 편하도록 했죠.
그런데 막상 도착한 송장은 전화번호가 잘못되어서 택배 기사분이 한참 헤매셨다네요.
제가 주변 지인들 PC조립이나 A/S 대행같은걸 해주다보니
여기저기서 연락이 자주 오는 편이라 집 전화로 연락이 일일이 연락받기도 그렇고
어디서 전화가 왔는지 알 수가 없어서 집전화는 안쓰고 휴대폰만 씁니다.
그래서 번호도 2번 정확하게 기재를 했습니다만 보내실 때는 잘못 적으셨네요.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실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작은 실수 하나가 결정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침 저희집 주소도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지적도에 표시가 안되는 주소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적도에는 없는 주소로 나오고 옆집 주소로 나오더군요.
여러번 동사무소, 시청에 언급했는데 개선이 안되고 있어 곤란한 참이었습니다.
지적도에 주소는 안나오고 전화하니 다른 사람이라하고 택배기사님도 난감하셨겠죠.
다행히 제가 로젠택배 회원가입 되어 있어서 그거 알아보시고 집전화로 연락을 주신것 같은데
만약 그것도 안되면 어쩔뻔 하셨나요? 최악의 상황에서는 제품 분실이나 거주지 불명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택배사가
광고처럼 고객의 마음까지 정성스레 취급할만큼 섬세하게 택배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전화 응대, 택배 처리 다 잘해놓고 옥에 티 하나 때문에 다 망칠뻔하신 점은 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