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여동생 컴퓨터를 할때, 컴퓨존측과 미묘하게 감정이 좀 생겨서....
가급적 이젠 컴퓨존 출장AS라는 말은 믿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때 문제가 생긴 공유기는 공유기회사에 다이렉트로
왕복 택배비 물고 수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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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존 AS에 관해.. 정말 제가 잘못생각하는건지..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네요...
저는 남들 다하는 컴퓨터 조립정도할줄 알고 부품볼줄 아는정도의 지식을 가지고있는
청년입니다..
나름 용산 모 VGA유통회사에서 근무한적도 있어 나름 용산밥 먹었다고
할수 있죠..
주변 지인들로부터 컴퓨터 조립도 많이 의뢰받고 견적뽑아주는거부터 조립도 여러차례
해준적도 있는데..
다들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조립해주는거.. 은근 나중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뭐 고장나면.. 봐줘야되고...
07년 8월 제 여동생이 컴퓨터를 한다더군요...
AS같은거땜시라도 삼성컴퓨터를 사겠다라길래..
그것만큼은 말려야겠단 심정과 당시 뜨고있는 컴퓨존이라는 업체(제가 용산있었을적엔
그나마 컴퓨존이 인지도나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편이어서..)에 대한 믿음도 있었기에..
그래서 다나와 최저가격에 비하면 토탈 십 수만원정도 차이가 나도..
컴퓨존에서 견적뽑고.. 담당자가 권하는 제품은 왠만하면 바꿔주고..
조립도 그곳에서 의뢰하고.. 게다가 1만5천원짜리 출장AS까지 끊었습니다.
사실 제가 집에 잘 못가는편이어서
컴퓨터 고장나면 누가 봐줄사람이 없는 여동생이기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버리기로 하고 한것이었습니다..
삼성의 AS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며칠전부터 인터넷이 안된다라는 동생의 투정에..
맘먹고 시간내어 집에가서 봐줬습니다.
컴터의 상태는 이상이 없더군요...
(틈틈히 보안이나 백신 등등 관리를 해줬기에)
노트북으로 집에 들어오는 랜선을 다이렉트로 체크하니 랜선도 이상이 없고...
이것저것 해보다보니 결론은 집에 단자함안에 심어준 공유기가 이상이었더군요...
(아파트라서 방방마다 선분배해주는 곳에 아예 공유기를 심어버렸답니다~)
이 공유기... 역시 컴퓨존에서 샀습니다.
당장 AS문의글을 남겼죠...
전후사정 설명하고 택배비용에 대한 문의를 했죠..
사실 택배비용 왕복 해봤자 5000원...
직장인들에겐 그리 큰돈은 아닐지 모릅니다.
혹시나 했는데 뒤통수를 맞네요...
구입한지 1달이 지났기에 고객이 왕복 택배비를 물어야 한다..
정말 AS센터다운 매크로 복사해서 붙여쓴듯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답변에 실망한 맘도 조금은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더 남겼습니다.
출장 AS는 어찌된것이냐..
내가 컴퓨터를 잘하는건 아니지만..그래도 그쪽업체 나름 편의 봐주려고 뭐가 이상인지
체크해서 공유기부분 체크를 해낸건데...
만약 동생이 바로 그쪽 AS에 연락을 했다면 당연 출장 AS기사가
출장나와서 직접 뭐가 이상인지 일일이 봐야하고,
공유기에 이상이 있었다면
수거를 해가서 고치던 교환을 하던 수리된 리퍼제품을 주던..(이건 뭐 용산의 관행이니.)
책임을 져야하는거 아니냐..
컴퓨존 출장 AS...
컴퓨존이 하는게 아니라 다른 대행업체에서 하는걸 알고 있고..
아무래도 출장AS 출동하면 그업체에 나가는돈이 적어도 택배비보다는 크겠지요..
그래서 나름 컴퓨존을 믿고, 그냥 그정도에서 끝내려 한건데...
나름 배신감이 들더군요..
그랬더니.. 답변...역시 매크로성 판에박힌 대답..
컴퓨터에 붙어있는 출장AS스티커에 시리얼번호를 적어서 AS신청해라 라는 답변이 오네요...
제가..잘못생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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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많은분들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위에서 밝힌대로 VGA유통회사에 있었던적이 있는지라..
AS 약관등에 대해선 어느정도 나름빠삭하다고 생각하는데..
1만5천원짜리 딱지..
너무 출장 AS 라는 말만 믿고있었던게 잘못인가봅니다^^;
전 한번에 일괄구매한터라 거기까지 적용될꺼라 생각했지요..
두가지만 더 여쭤볼께요..
첫째로.. 그럼 그때 거기서 구입한 마우스나 키보드등에서, 혹은 LCD모니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역시 공유기와 같은 대접을 받는겁니까?
두번째로
만약에...
제가 없는 상태에서 제 여동생이 무작정 그 출장 AS를 불렀다면
그 출장AS센터 직원들은 그런경우 어떻게 할까요?
공유기 잘못인게 밝혀지면 그냥 더이상의 책임없이 돌아갑니까?
아니면 출장비를 받고 물품을 수거해갑니까?
아니면 출장까지 나왔으니 이미 나온거 그냥 수거해갑니까?
또 수리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불평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저같은 경우가 있는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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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첫번째글에서..
설마 또 이럴까... 하는 생각에...
혹시 키보드, 마우스, LCD모니터 등 본체 이외의 것에 대해
나름 자문해본적이 있었는데...
말이 씨가 되는건지 며칠전 동생에게 또 help전화가 왔습니다..
화면이 아예 안나온다네요...
정말... 회사일때문에 미친듯이 바쁜 요즘에 집에가서 동생 컴터 봐줄 자신이 없고,,
엄두도 못내겠더군요...
그래서...본체 옆에 붙어있는 출장 AS에 전화해서 AS신청해라....
말을 하면서도 설마설마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화면이 안나온다면...
모니터 자체문제, or 그래픽카드 이상 둘중 하나일 확률이 높은데....
동생이 통화를 하긴 했는데 뭐 돈을 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자세히 알아볼 요량으로 다시 제가 전화를 하였지요...
상담원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출장기사님이 방문하여 점검을 해드릴수는 있는데...
만약 점검시 본체이상이 아니라 모니터이상이라면.. 출장비를 받습니다"......
하...하......하.......
정말.. 잘못들었다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며칠째 싸이 못하고 찡얼거리는 여동생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그리고 1만5천원짜리 1년간 무상 출장AS라는 그 딱지...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네.. 압니다.
컴퓨존에서 조립사면서 삼성의 AS는 물론 바라지 않습니다.
지난번 공유기의 경험으로 무상출장 수리가 본체에만 적용된다는것도
직접 겪었구요...
하지만 이건 정말 도가 지나치지 않나요?
출장AS 나와서.. 본체잘못 아니면 출장비를 받겠다니...
더욱이 1만5천원 추가 지불하면서도
본체에만 적용된다는것과.. 이런경우가 있을수 있다는 설명은
일언반구조차 들어보지도 못한 상황에...
이번에도 역시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