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34&listSeq=4081563
위의 글에 언급된 하드입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제 하드는, 사망징후가 느껴져서 백업을 시도했는데
백업 용량 총 300기가를 뱉어내는데 무려 2일이 걸렸던 1테라짜리 하드입니다.
백업은, 몇몇 파일들의 손실을 뒤로하고 대략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그래도 하드의 배드섹터들을 표시해두고 그냥 쓰다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자료들을 짱박는데 계속 써볼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로우포맷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CHKDSK를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재부팅하면서 볼륨을 잠그고 했더니
만 10시간이 넘게 소요되더라고요.
컴퓨터를 그냥 하염없이 잠궈둘수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HDDLLFT 무료버전을 사용했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로우포맷을 걸어놓고 잠들었는데요
무료버전이니까 초당 50메가의 속도로 진행한다면
여섯시간이 소요되므로, 자고 일어나면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깨어서보니 아직 덜되어있는데
잠깐 보다보니 상태가 심상치 않은겁니다.
이거 멈춘상태로 그대로 정지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화면에 표시된 섹터 숫자, 시간등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아침:10시16분
섹터 1,443,364,736개 (73%)
이랬던 진행상황이 오늘 아침에 한번더 체크하니
오늘 아침: 10시58분
섹터 1,464,435,712개 (75%)
... 처음 70퍼센트는 저항없이 순순히 진행되는것 같더니
지난 24시간동안은 2퍼센트 진행했습니다.
나머지 25퍼센트를
2퍼센트 / 24시간의 속도로 진행한다면
로우포맷 완료까지 12일이 꼬박남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눈으로 직접 보고도 이게 실화인가 싶어서
경험자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들어볼까해서 찾아왔습니다.
이거 가망이 없는 드라이브 인걸까요?
그나마 한번 살려서 써보려고 했던 제 생각이 헛된 망상인가요?
경험해보신분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