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연결할려면 겉은 D자모양으로 생기고 안에는 작은 핀들이 꽂혀있는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D-SUB 커넥터이고 모니터와 본체의 비디오카드에 있는 D자모양으로 생긴 녀석이 D-SUB단자입니다.
이 단자는 male과 female의 쌍으로 되어있습니다.

왜 D-SUB라고 이름을 붙였냐고요? 모양이 D자로 생겨서 그랬답니다.
sub는 Subminiature의 약자. 그래서 합치면 D자 형대로 생긴 작은 녀석들이란 뜻입니다.
모니터와 본체를 연결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15pin D-SUB가 쓰였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9pin짜리가 쓰여지다가 언젠가부터 9Pin과 15Pin이 공존했대요. 그러다가 1024*768해상도가 보편화되면서 15pin이 9Pin을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했다고 하더군요.^^
15Pin의 처음 시작은 IBM에서 VGA Color Monitor에 최초로 적용하여 표준화 된거구요.
15개의 Pin이 3열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단자는 끝을 연결하는 녀석이란 말이니깐 본체의 끝부분과 모니터의 끝을 연결해서 무슨일을 저지르게 하는 놈이겠죠? 자세히 보면 숫자가 보입니다. 각 번호마다 핀들이 하는일이 있어요. 어떤일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자신의 위치에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핀
먼저 9번은 예비핀인데 이건 말그대로 예비로 달아놓은 거겠죠.

다음으로 1번부터 3번핀까지 볼까요. 1번 R(적색), 2번 G(녹색), 3번 B(청색) 신호를 담당하는 핀입니다. 그래서 모니터의 스펙을 보면 Signal-RGB analog 신호라는 말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이 세 핀이 담당하는 겁니다. 컬러로 볼 수 있는 것도 이 녀석들 덕분이겠죠.^^
그리고 위세개핀에 대응(꼭 대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되는 것이 3개 있어요. 6번부터 6번 R(적색)접지, 7번 G(녹색)접지, 8번 B(청색) 접지를 담당한다고 하네요.
[접지]
접지는 Ground, 혹은 earth(어스)라고도 합니다. 대전체를 도선을 통해 땅과 연결하거나 대전체를 사람의 손으로 잡는 등의 방법으로 큰 물체에 연결시키는 것을 접지라고 해요.
접지를 하는 이유는 인체를 전기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여주는 역할과 전기장비의 안정적인 동작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접지에는 전원접지, 보안접지, 통신 및 신호 접지가 있는데 통신 및 신호 접지의 경우 광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므로 낮고 안정적인 임피던스를 갖도록 설계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고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접지의 경우는 (예를 들어 피뢰침의 설치, 세탁기의 접지,전원의 접지등) 대개 갑작스런 고전류로부터 인체와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요. 그러나 이렇게 통신이나 신호등을 주고 받는 장비에서의 접지는 흐르는 전류량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인체보호목적보다는 장비의 안정적인 동작을 위한 목적이 크죠.
15Pin D-sub에서 접지가 하는 역할도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지요. 예를 들면 적색신호가 1번 핀을 통하여 들어갔다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못쓰게 되었을 때 접지를 통하여 흘러나오게 함으로써 데이터 송수신을 원할하고 안정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접지라고 되어있는 4개핀이 더 있죠? 5번의 DDC접지, 4번, 10번, 11번은 모두 한쪽으로 들어간 신호가 필요없게 되었을 때 이 접지핀을 통해 신호가 빠져나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이제 4개가 남았네요. 12번 DDC데이타, 13번 수평동기신호, 14번 수직동기신호를 담당합니다. 15번이 DDC 클럭을 담당하는 핀이구요.
[DDC]
수평/수직 신호는 알구 있는 건데...DDC라는 게 있네요.
DDC는 Display Data Chanel의 약자입니다. 모니터와 그래픽카드(PC)가 정보를 교환하면서 모니터의 최적해상도나 색상정보를 주고 받는 역할을 합니다.
스팩을 보다보면 'DDC1','DDC2AB'같은 말을 보셨을 겁니다. 이건 바로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을 말하는 겁니다. DDC1이 가장 초기 버전이고 DDC2가 그 다음, 그리고 그 뒤에 붙은 알파벳들은 DDC2에 기능을 조금씩 추가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 DDC는 PNP 기능과 맞물려 있어요. PNP기능은 PC가 하드웨어를 새로 연결하면 자동으로 감지해서 설치하는 기능을 말하는 거 잖아요. DDC가 없다면 이 PNP기능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모니터를 새로 설치할 때 수동으로 해야겠죠. 또 한가지는 윈도우 절전모드에서 모니터가 깨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깐 이 기능이 없다고 큰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D-SUB는 15Pin이외에도 9Pin, 20Pin등이 있어요. 핀수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