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공유기가 더 좋지 않은 상황에 혼란스럽습니다.

Question

지금 사용 중인 공유기가 iptime의 A604입니다.

한 7~8년은 된 것 같고, 안테나도 하나 부러지고 해서 공유기를 변경하고자 며칠정도 평가해보았습니다.

-. KT의 100MB 사용.

-. 외장SSD를 연결하여 간이 NAS 사용이 주목적.

-. 거실 TV뒤에 배치하여 사용중.

-. 안방 화장실에서는 신호가 끊김.

2개의 모델을 구매해서 사용해본 결과 A604로 다시 돌아옴.

예전 모델보다도 최신 모델이 더 좋지 않은 이 상황에 혼란스럽습니다.

조치 방안이 뭐가 있을까요?

1. iptime ax2004bcm

>> 2월쯤에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자꾸 끊기고, 간이NAS 연결이 잘 되지 않아 환불.

>> 이후 요즘 평이 좋아진 것 같아서 다시 구매 후 셋업.

약 3일정도 사용 중 노트북으로 게임 시 무선 끊김 1회 경험.(기존 A604에서는 놋북으로 한번도 끊김을 경험한 적 없음)

>> 와이프는 자꾸 예전모델보다도 더 끊기고 느리다고 해서 불량인가 싶어서 1회 교환.

2. iptime ax2004bcm(1회 교환 한 것)

>> 교환 후 약 2일정도 사용했으며, 끊기는 사항 등은 없음.

>> 토렌트 다운로드를 공유기에 연결 된 SSD로 지정 시 경로 꼬임, qb, vuze, utorrent 등의 프로그램 사용 시 모든 파일에서 i/o error 발생.(transmission GUI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qb나 vuze의 편의성이 더 높아 qb로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그냥 trans 사용합니다.)

>> 속도는 기존 A604와 비슷.

3. 아수스 RT-AX56U 구매

>> 아수스 평이 좋아서 구입.

>> 어제 하루 사용해보고 영 아니다 싶어서 반품 준비중입니다.

정식 펌웨어 업데이트 완료 후 셋팅했으며, 끊김은 없으나, 속도는 기존 A604와 ax2004bcm보다도 훨씬 떨어짐.(이상하다 싶어 3회정도 반복 테스트 해보았으나 영...)

4. 스트레스 결국 A604로 복귀...

토오키 · Answer

잘 해결되시길.. 복잡한 문제네요 ㅠㅠ

느낌하나 · Answer

특이하네요. 일반적으로는 리얼텍 칩 보다는 퀄컴이나 브로드컴 칩이 더 좋은 편이고 안정성도 그런 편인데 그리고 같은 5GHz 주파수 지원하는 규격이라도 WiFi 5(802.11ac) 보다는 WiFi 6(802.11ax)쪽이 더 5GHz 주파수 대역의 효율도 좋고 커버리지도 좋은 편이긴 한데 말이죠. 어쩌면 초기 버전이라 펌웨어 안정성이나 이런게 문제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경우데 따라서는 그 모뎀칩 라인이 좀 문제일 수도 있구요. 제품의 설계와 개발 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죠. 꼭 뒤에 나온 제품이라고 이전거보다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해당 제품에 문제 요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 어째거나 일반적이라면 WiFi 6 지원하는게 WiFi 5 보다는 5GHz 대역에서 더 높은 속도와 대역폭을 지원하는건 물론이고 더 먼거리까지 커버레인지를 제공하는 편 입니다. 기술 표준 자체가 그렇죠. 물론 동일한 안테나 출력이란 조건하에서 그리고 MU-MIMO도 WiFi 5는 다운로드만 지원하고 업로드는 지원하지 않는 반면 WiFi 6는 양방향 다 지원해서 여러대의 단말이 동시에 접속하면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을 각 단말에 나누어 동시에 업/다운을 지원해 주기도 하구요.

느낌하나 · Answer

토렌트 지원 같은건 구 버전 제품과 신 버전 제품에서 지원하는 방식의 차이나 USB 포트를 통한 파일 처리 방식의 차이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자세한건 아무래도 ipTime측에 문의를 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안테나가 A604나 AX2004BCM 같은 경우는 2.4GHz와 5GHz용이 각각 나누어져 있어서 2개씩 배정되어 있는 반면에 ASUS RT-AX56U는 2개의 안테나에 겸용으로 구성된 케이스 입니다. 이게 잘 설계되면 문제가 없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설계 문제인거죠. 그래서 외장 안테나는 5GHz용으로 2.4GHz용은 내장형 안테나로 구현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외장형이 아닌 내장형일 경우는 아무래도 효율이 좀 떨어집니다. 제품에 대한 정확한 특징을 알 수가 없으니 뭐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단말이 WiFi 6를 지원하지 않고 그 이전 규격을 지원하면 의미 없긴 합니다. 어차피 지원하는 규격으로 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를 해주니 그 주파수 대역의 효율이 그에 따라 낮추어 지는거죠.

느낌하나 · Answer

여하튼 말씀해주신 내용데로라면 두 칩이 아닌 다른 칩을 사용하는 제품을 서칭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퀄컴거나 같은 브로드 컴이라도 다른 칩 탑재 제품으로 말이죠. 그리고 5GHz쪽에서 혹시 모르니 Mesh 기능은 꺼놓고 이용해 보세요. 안테나 2개로 듀얼 밴드만 지원하는 제품에서 이게 켜져 있으면 단말에 대한 서비스와 함께 공유기들간의 Mesh 백홀 링크를 위한 서비스도 해야하다보니 물론 그렇게 연결된 장비가 없다해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설계 특성이 어떤지 몰라서 이거저거 그냥 거론해 봤습니다. 사실 Mesh를 지원하려면 최소한 트리플 밴드 이상은 되어서 Mesh 백홀로 1채널, 5GHz 단말용 1채널, 그리고 2.4GHz 단말용 1채널 이렇게는 제공해야 하는데 듀얼 밴드에 Mesh라니 그리고 2.4GHz와 5GHz의 SSID도 서로 다르게 구성해 보시구요. 2.4GHz는 주변에 다른 2.4GHz 공유기가 없다면 모를까 간섭 채널이 없기가 힘듭니다. 이건 특성상 3개 채널만이 완전 비중첩으로 구성될 수 있어 주변에 일단 4개 이상만 되면 피해갈 수 없습니다. 내쪽 안테나 출력을 높히는게 최선이죠. 최대한 중복이 덜 되는 채널을 쓰구요.

parz85 · Answer

저도 미디어텍이나 리얼텍보다 해당 제품들이 상위 칩셋이라고 해서 기대감이 좀 컸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기기중에 놋북만 wifi6를 지원하기에 이번 기회에 경험해볼까 했습니다만, 생각처럼 안되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ㅎ

터피 · Answer

뭐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유... 계약회선 속도가 100메가인데 굳이 오버스펙인 공유기를 선택할 이유가? (1기가 회선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저 같은 경우 wifi 2.4G는 공유기설정에서 아예 비활성화 해 놓음. 굳이 컴이나 기타 다른 기기(RC 장난감? ㅋㅋ)들도 많이 쓰는 밴드인데 그쪽을 쓸 이유가 없음. 서로 피해(?)만 주지 ㄷㄷ

parz85 · Answer

@터피 2.4g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구형이라 5G를 못잡아서 2.4g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채널 분석어플로 확인 했을 때, 간섭 채널도 없었습니다. 굳이 오버스펙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7월쯤에 기가로 변경 예정이며, 커버리지를 넓혀보고자 사용해본 것입니다.

rew. · Answer

- AX2004BCM 쪽 문제만 놓고보면 저 경우는 아마 공유기의 2.4G 쪽 신호와 USB 3.0 쪽 신호 간섭으로 인한 문제로 추정되는데, 이건 두 규격의 기술적 문제라 저 공유기 뿐만 아니라 해당 문제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공유기에도 해당되는 문제이고 2.4G 쪽을 아예 비활성화하지 않는 한 해결이 쉽지 않은걸로 압니다. - RT-AX56U 이건 제품 평 뒤적거려보니 2.4G 및 5G의 SSID를 각각 다르게 변경해볼 것, 커스텀 펌웨어(일명 멀린 펌웨어라 불리는 것)로 덮어씌우면 해결된다 등등 뭐 이런 얘기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기본 펌웨어 쪽에 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그 외 출시 초기에 발열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습니다.(이 부분 때문에 골라집으려다 거른 적이 있습니다.)

parz85 · Answer

@rew. 저도 USB3.0과 2.4g 간섭을 의심했습니다만, USB를 제거해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심지어 아수스는 USB2.0포트를 사용해보았고요. 2.4g를 죽이고 5g만 활성화 해놓은 상태가 본문의 상태입니다. 의아할 정도로 성능이 좋지 않아서 오히려 저희집 회선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네요. 멀린까진 안해봤습니다만, 제조사 펌웨어에서 저렇게 문제가 생긴다는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