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well-being) '참살이'시대에 무엇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우선시 되면서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습니다. 그에 따른 착한식당, 착한가게가 인기를 끌게 되고 '유기농' 바른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많은데요. 특히 인공 합성 조미료인 MSG 등이 논란이 되면서 더욱 가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건강 먹거리에대한 요구는 많은 분야로 확산이 되고 있는데 주스(JUICE) 등의 음료도 이에 해당이 되겠죠. 영양소의 파괴는 없으면서도 채소의 맛 그대로를 짜서 섭취할 수 있는 '착즙기'가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채소와 과일에 다양한 식재료를 갈거나 활용할 수 있는 '원액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반 고속 주서기로 과일주스를 만들때 건더기가 잘 걸러지지 않아서 상/하단의 분리현상이 나타나는 반면에 원액기는 그러한 현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회사의 원액기 중 가장 잘나가고 있는 두 제품인 엔유씨전자의 '갤럭시원액기(NNJ-620JMC)와 동아산업의 '휴롬원액기(HD-BBF09)를 비교해보며 어떠한 기능과 편리성을 갖췄는지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성품
먼저 두 제품의 외관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NUC 갤럭시원액기(NNJ-620JMC)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입자를 잘 걸러주어 그대로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대부분의 원액기들의 그레이 또는 블랙의 색상으로 출시되었다면 이 제푸은 상큼한 레드톤으로 봄의 주방에 매우 잘 어울릴 듯 합니다. 특히 독자적 최신 특허 신기술인 J.M.C.S(Juicer Module Comprising System)를 도입한 울템 스크류로 지그시 눌러 짜주는 맷돌기능을 하여 야채와 과일의 착즙과 영양소 흡수율을 증가시켜줍니다. 제품의 본체와 부속품들은 안전하게 포장되어 배송이 됩니다.
'갤럭시원액기(NNJ-620JMC)의 구성품으로는 '원액기 본체', 호퍼(깔대기), 용기뚜껑, 섬유질용기, 원액컵, 원액추출용기, 파워주스캡(탈착가능), 스크류, 회전와이퍼, 착즙망, 누름봉, 세척솔, 회전솔, 두부틀과 눌름판, 사용설명서, 조리북 등이며, 다지기 세트로 '다지기용기, 다지기뚜껑'이 포함됩니다.
휴롬원액기(HD-BBF09)는 지그시 짜내는 저속착집시스템인 SSS시스템(Slow Squeezing System)으로 저속으로 회전하는 착즙스크류가 재료의 원액을 짜내는 방식입니다. 블랙톤의 박스로 역시 본체 및 구성품은 안전하게 포장되어 배송됩니다.
휴롬원액기(HD-BBF09)의 구성품으로는 '원액기 본체, 호퍼, 드럼뚜껑, 스크류, 복합망(작은 구멍), 과일망(큰 구멍), 회전 브러쉬, 드럼, 즙컵, 찌꺼기컵, 두부틀, 눌름판, 눌름봉, 청소솔(小), 청소솔'과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의 착즙기라고 하면, 제법 부피도 크고 청소도 어려워서 한 번 사용해보고는 구석에 오랫동안 보관해놓기만 하는데 원액기는 부피가 훨씬 작아졌으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에 고광택 하이그로시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특히 갤럭시원액기는 일반적인 블랙과 회색의 틀에서 벗어나 레드펄을 추가하여 주방을 화사하게 해줍니다.
2. 디자인 & 스펙
NUC 갤럭시원액기(NNJ-620JMC)
용량 : 1L
색상 : 레드
착즙 방식 : 저속 압축
연속 사용시간 : 최대 30분
재질 : 울템(Ultem), ABS, PC 등
228 x 414 x 208 (WxHxDmm)
무게 : 6.5kg
휴롬원액기(HD-BBF09)
용량 : 1L
색상 : 블랙
착즙 방식 : 저속 압축
연속 사용시간 : 최대 30분
크기 : 160 X 230 X 400mm (DxWxHmm)
무게 : 6.2kg
제품의 부피는 갤럭시원액기가 살짝 크며 그에따른 무게도 약 300g정도 더 나가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갤럭시원액기는 3D입체쿨링방식으로 모터의 과열을 방지하는 통풍구가 하단, 측면, 측면상단의 3군데에 있어서 그에 따른 하단 디자인으로 휴롬원액기에 비해 살짝 높아보이지만 모터의 발열방지면에서는 더 안전해 보입니다. 또 원액추출용기의 고정방식에서도 휴롬원액기는 용기를 본체의 홈에 맞게 얹어놓기만하는 것에 반해, 갤럭시원액기는 본체의 홈에 끼워서 살짝 돌려 고정하는 방식으로 혹시나 원액기가 넘어졌을 때 원액추출용기와 스크류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어서 사고안전성에서도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좌:휴롬원액기, 우:갤럭시원액기
또, 회전브러쉬가 휴롬원액기는 180도방향으로 2개, 갤럭시원액기는 120도방향으로 3개가 달려있어서 원액기의 착즙에 미세하게나마 차이가 있을것으로 보이며 휴롬원액기는 청소용솔이 2개가 있는 반면 갤럭시원액기는 청소솔 1개와 청소용 회전솔이 있어서 원액기 사용후에 청소의 편의성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는 2편에서 진행하겠습니다.
● 갤럭시원액기(NNJ-620JMC) 조립
● 갤럭시원액기(NNJ-620JMC) 분해
● 휴롬원액기(HD-BBF09) 조립
2편으로 갤럭시원액기(NNJ-620JMC)와 휴롬원액기(HD-BBF09)의 구체적인 성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밀한 측정장비를 갖춘 공식적인 비교가 아닌 소비자로써의 시각으로 비교한 것이며 되도록 같은 조건에서 객관적으로 비교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 착즙망
갤럭시원액기(NNJ-620JMC)와 휴롬원액기(HD-BBF09)는 기본적인 착즙망 구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갤럭시원액기가 다용도의 착즙망 1개, 휴롬원액기가 소형구멍의 복합망, 큰 구멍의 과일망 등 2개를 제공하는데 대신 갤럭시원액기는 다지기용기를 제공하여 볶음밥 등에 들어가는 야채를 다지거나 마늘 등을 잘게 다질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다지기 용기를 1단, 2단으로 구분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좀 더 편리하였습니다. 여기에 회전브러쉬이 날이 갤럭시원액기는 3개, 휴롬원액기는 2개로 액을 짜주고 찌꺼기를 거르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갤럭시원액기 : 스크류, 착즙망, 회전브러쉬, 원액추출용기
▲좌:휴롬원액기, 우:갤럭시원액기
휴롬원액기의 큰 구멍 착즙망, 작은 구멍 착즙망
▲좌:휴롬원액기, 우:갤럭시원액기
아래는 갤럭시원액기(NNJ-620JMC)의 다지기를 활용한 것으로 다지기를 1단, 2단으로 나눠서 굵게 또는 작게 야채를 다져서 원하는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마늘 등의 야채를 다져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음식문화에서 다지기 용기를 기본 구성품에 포함하여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2. 주스캡
갤럭시원액기(NNJ-620JMC)와 휴롬원액기(HD-BBF09)는 1개의 음료만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주스캡을 막아서 여러가지를 섞은 복합음료를 만들 수 있는데요. 주스캡의 고무는 부드러우면서도 원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장 막아주고 있습니다. 두 제품의 주스캡 모두 분리하여 세척이 가능합니다.
3. 착즙 후 원액 및 찌꺼기
갤럭시원액기(NNJ-620JMC)와 휴롬원액기(HD-BBF09)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착즙은 엔유씨와 동아산업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찌꺼기는 잘 걸러주고 영양소 파괴는 거의 없이 자연그대로의 맛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두 제품 모두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찌꺼기를 잘 짜서 걸러주고 그에 따른 착즙을 잘 하는 것이 핵심일텐데요. 아래에 같은 조건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와 당근을 서로 반을 나눠서 오렌지당근 쥬스를 만들어봤습니다. 그에 따른 찌꺼기 배출과 착즙된 쥬스를 마셨을 때 건더기가 어느정도 느껴지는가를 판단했습니다. 요즘에는 건더기가 남아있는 100% 과일주스가 더 인기 있듯이 약간의 건더기가 남아있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어느정도 찌꺼기를 걸러주느냐는 판단으로 비교를 해 본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주스캡을 닫고 착즙을 해보았을 때 원액추출용기의 용량이 거의 비슷한 200ml정도가 표시되었는데요. 이것을 주스캡을 열고 원액컵에 받아서 다시 같은 크기의 유리컵에 따라보았더니 약간의 용량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찌꺼기 사진을 보시면 갤럭시원액기가 찌꺼기가 좀 더 많이 나왔으며 착즙 용랴도 약간이지만 더 많았습니다. 실제 음료를 먹어보면 건더기의 느낌이 갤럭시원액기가 적어서 맛은 더 부드러웠습니다.
4. 세척
음식을 만들때는 즐겁고 행복했지만 많은 세척물을 보면 아~ 정말 설거지하기 귀찮을때가 많은데요. 원액기라도 다르겠습니까. 그래서, 좀 더 쉽게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는 청소솔을 구성품에 포함시키게 됩니다.
갤럭시원액기(NNJ-620JMC)와 휴롬원액기(HD-BBF09) 두 제품의 구성품에서 차이가 있듯이 세척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갤럭시원액기는 청소솔 1개와 청소용 회전솔이 있으며 휴롬원액기는 소형 청소솔과 일반 청소솔을 제공합니다. 착즙 양이 적을 경우는 간편세척으로 원액기를 분해하기전에 주스캡을 닫고 수돗물을 반정도 붓고 잠시 원액기를 작동시켜주면 어느정도 세척이 됩니다. 이 후에 원액추출용기의 고무패킹을 분리하여 구석구석 솔로 닦아주면 되는데 원액기의 특성상 착즙망의 작은 구멍에 붙어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흐르는 물에 청소솔을 잘 문질러줘야 하죠. 두 제품의 세척시간을 비교해보니 청소용 회절솔을 사용하는 갤럭시원애기가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세척이 가능했습니다.
▲ 갤럭시원액기 세척
▲ 휴롬원액기 세척
▲ 갤럭시원액기 간편세척
비슷한 성능의 잘나가는 원액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원액기 또는 녹즙기 하면 '휴롬'을 많이들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다는 것이겠지만 가격적인 면이나 착즙의 성능과 편리한 세척면에서 갤럭시원액기는 매우 좋은 선택일 듯 싶습니다. 주스만 만들어내던 주서기에서 다양한 요리에 적용할 수 있는 원액기로의 진화~ 가격은 저렴해지며서 성능은 더욱 좋아지니 소비자는 즐거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