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열풍이 불면서 주말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업 미팅을 넘어 취미, 레저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취미로 시작했다고 해도 골프도 결국 스포츠다 보니 스포츠를 즐기는 이라면 경쟁심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실력만 높이면 되었지만, 이제는 골프를 칠 때도 제대로 된 장비를 잘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골프장에서 캐디 역할을 하는 스마트워치, 골프장 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 퍼팅할 때 위치와 경사도를 측정해주는 기기 등 골프를 돕는 다양한 기기는 이미 다양하게 출시된 상태이고 이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마추어, 시니어 대회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골프거리 측정기는 이제 프로 대회에서도 허용될 정도로 골프 라운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도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보통 GPS 또는 레이저와 GPS를 병행해서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골프 시계 또는 핸디형 제품이 골프거리 측정기 형태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aim L10V는 핸디형 골프거리 측정기 제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캐디와 함께 골프를 치면 골프거리 측정기처럼 직선거리와 함께 높낮이와 런을 고려해서 알려주게 되는데, 최근에는 노캐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증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본인이 계산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꼭 필요한 제품이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aim L10V 같은 골프거리 측정기입니다.
골프존데카는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 4만여 개 골프장의 골프코스 맵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거리 정보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보적인 GPS 기술과 현장 실측 데이터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한 골프코스 거리 정보를 제공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골프존데카의 골프버디 제품 라인업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죠.
구성품을 보면 aim L10V 본체, 전용 파우치, 렌즈 청소 전용 마이크로 화이버, 사용설명서, 파우치 걸이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94×65×34㎜ 크기에 무게도 155g으로 부담 없으며 아담한 사이즈와 우수한 휴대성 및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니 필드에 가지고 나가도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측정부는 초점 조절 렌즈와 6배율 접안렌즈, 슬로프 on/off 스위치, 배터리 삽입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체에는 리튬 CR2 3V 건전지가 들어 있어서 3000~5000회 연속 측정을 지원하며 IPX4등급을 갖추고 있어서 간단한 생활 방수도 지원합니다. 그러니 필드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거리측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대물렌즈와 레이저 수신부가 있습니다.
상단을 보면 붉은색의 전원/측정 버튼과 검정색의 모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고 약 15~20초 정도 흐르면 저절로 자동 전원 차단이 되니 측정 후 굳이 전원 버튼을 OFF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보이스 버튼이 있는데,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음성 기능을 껴거나 끌 수 있습니다.
aim L10V 거리 측정기 제품은 크게 표준모드(NO음성), 표준모드, 스캔모드, 핀모드 이렇게 4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NO음성을 제외하고 사실 3가지 모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드 버튼을 누르면 표준 → 스캔 → 핀 모드 순서로 변경이 됩니다.
그리고 모드 버튼을 5초가량 누르면 미터(M), 야드(Y) 변경을 할 수 있고 모드 버튼을 더 길게 누르면 슬로프 기능을 키거나 끌 수 있습니다. 아래 표시되는 글씨가 없어지면 슬로프 기능이 꺼지고 직선거리만 표시되어 대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표준모드는 말그대로 목표물까지 거리 정보제공만 해주고 스캔모드는 다양한 목표물들의 거리를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여러 개의 목표를 수치를 바로 알려줍니다. 10초간 연속 스캔되어 여러 목표물까지 거리를 계속 알려주네요.
레이저가 발견한 사물 위치마다 빠르게 안내해 줍니다
그리고 핀모드는 2개 이상의 사물이 인식되었을 때 경우 가장 가까운 사물까지 거리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10초가 연속 스캔 되며 여러 목표물 중 가장 가까운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찾아 알려준다고 보면 됩니다.
골프버디 aim L10V 제품은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음성 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거리 측정 시 LCD 화면은 물론이고 음성으로 동시에 거리 정보를 알 수 있어 편의성과 직관성을 더욱 높힌 제품입니다.
그래서 눈으로 측정했지만 혹시라도 놓친 거리를 귀로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좀 더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린의 고저차를 알려주는 슬로프 기능도 제공하고 필요시 외부 스위치를 통해 슬로프 기능을 켜고 끌 수 있게 해서 사용성도 편합니다. 사실 고저차까지 알 수 있어서 대회에서는 사용하지 못하지만, 일반적인 필드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데, 골프버디 aim L10V를 이용하면 6배율 줌렌즈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주고, 높낮이 차이를 고려한 보정 거리를 표시해주니 거리 측정을 정말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측정거리는 최소 5미터에서 최대 880야드(약 800미터)까지 측정할 수 있으니 웬만한 필드에서 측정은 문제없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과 범위는 +-1M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물 측정시 진동으로 알림을 해줄 수 있는 기능도 탑재 되어 있어서 사용시 편하게 수치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실 거리를 제대로 측정해야 거리측정기로 활용을 할 텐데, 과연 어떻게 측정을 해줄까? 그래서 직접 집 앞에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거리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이때 제가 야드(Y)로 측정했기에 미터(M)으로 환산이 필요합니다.)
102(Y) 큰 글씨는 고저를 고려하지 않은 직선 측정 수치이고 아래쪽 117(Y)수치는 수평 상태를 고려했을 때 환산 거리라 볼 수 있으며 117 옆의 H가 바로 높이인데,
제가 측정한 아파트가 15층이라서 -13으로 측정 지점이 자신보다 13(Y) 낮은 곳에 있다는 뜻이 됩니다. 높이를 보면 11.8(M)정도 제가 본 위치보다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거리는 어떨까? 저희집 베란다에서 측정을 한 교회까지 네이버 지도를 보면 거리가 106.1미터가 됩니다. 그런데, 측정된 데이터를 보면 수평 상태를 고려했을 때 환산 거리인 117(Y)를 환산하면 106.9848(M)이니 비교적 정확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멀리 있는 사물과의 거리는 내가 있는 위치에서 고저차를 고려했을 때 일반적인 거리보다 더 멀거나 가깝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골프버디 aim L10V로 측정한 수치 값이 제대로 잘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좀 더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필드에 나가서 하는 것이 좋으나 이렇게 측정해서 수치를 얻는 것을 본다면 필드에서도 정확한 수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버디 aim L10V 제품 자체가 콤팩트한 사이즈라서 그냥 주머니 같은데 넣고 다녀도 되지만, 전용 파우치가 하드 케이스 형태라서 렌즈를 안전하고 보고하고 싶다면 함께 가지고 다니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니 필드에서 거리 측정을 하려고 측정기를 살펴보는 분들이 이 제품을 선택해도 좋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