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세상에 등장하면서 일상생활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장의 인터넷만 하더라도 노트북이 없으면 밖에서 하기란 참 여러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더군다나 태블릿과 같은 상품군들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값비싼 노트북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성능과 가격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SSD의 가격이 많은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저렴해졌고 배터리 기술과 기타 CPU 및 GPU 기술이 덩달아 발전하면서 퍼포먼스는 비약적으로 좋아졌지만 두께는 더욱 얇아져 휴대성이 태블릿에 못지않게 되면서 오히려위기가 기회가 되어버린 결과로 이어지게됩니다. 이런 기술의 발전으로 40만 원대의 노트북도 가벼운 작업을 수행하기에 무리 없는 성능을 가지게 되면서태블릿이 넘볼 수 없는 영역으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PC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수십 년간 제조 및 유통 경험을 가진 ASUS(아수스/에이서스)역시 이러한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사업영역인 만큼 보급형부터 최고급 게이밍 노트북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경쟁력 있는 모델을 다수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그중 ASUS의 중저가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VIVOBOOK 시리즈로써 게임보다는 멀티태스킹 및 사무용으로 초점을 맞춘 i3 프로세서를 탑재한 S15 S530FA 모델을 입수하였으며 그 실제 성능과 배터리 타임 등등에 대하여 세세하게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노트북의 패키지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대부분 재생용지인 크라프트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컬러풀한 인쇄를 줄여서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친환경을 위한 변화인 것은 장점이지만 확실히 제조사별로 개성적인 면은 부족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수스 비보북의 패키지는 소재는 동일할지라도 구조는 여느 노트북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순한 사각형의 박스가 아닌 마치 손잡이가 달린 하나의 가방 속에 칸막이가 설치된 가구같이 만들어 두어서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은 물론이며 차후 다른 보관 용도로 사용해도 될 만큼 신경 쓴 모습입니다.
갈수록 단순해지는 노트북 구성.
노트북의 구조가 시간이 지날수록 모듈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변경되면서 이젠 배터리가 분리되는 모델조차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부가 액세서리를 연결하는 포트들도 일원화도 한몫하고 있으며 사용방법 역시 간단해지고 모든 정보를 웹상에서 제공해주는 만큼 제공되는 기본 구성들은 갈수록 간소화되는 모습입니다.
아수스 비보북 역시 본체와 어댑터를 제외하면 단순 매뉴얼 / 드라이버 설치용 CD / HDD 추가용 DIY 키트가 전부이며 노트북을 사용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구성만 심플하게 들어 있습니다. 향후에는 드라이버도 SSD에 별도의 파티션에 넣던지 USB로 제공해 주게 된다면 이마저도 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보북의 스펙을 보고 있으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데요. 시대적인 기술력을 반영하더라도 예전에는 이러한 노트북을 구매하려면 50만 원 이하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업체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256GB M.2 SSD / DDR4 8G 메모리 / CORE i3를 모두 갖추고도 5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특수 목적이 아니라면 간단한 업무용 / 인강용 / 동영상 감상용으로 부족하지 않은 모델들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죠.
노트북의 상판에는 오래도록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ASUS 로고가 큼지막하고 멋스럽게박혀있으며 알루미늄으로 고급스럽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특히 헤어라인이 은은하게 들어가 있어서 특유의 금속 질감을 잘 살려놓고 있으며 상판의 실버톤은 바닥까지 통일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판 역시 요즘 트렌드를 따라 유니바디와 비슷하게 하나의 플레이트로 제작되어 업그레이드 시 분해가 용이하도록 되어 있으며 스피커 / 흡입구 / 미끄럼 방지 고무 등등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닥 소재는 플라스틱)
배터리의 슬림화 / 보드 설계의 단순화 / SSD의 대중화로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이상 이젠 2cm 이하의 두께는 기본 소양인 시대입니다. 가로세로 역시 36cm x 24cm 정도에 불과하여 어지간한 백팩에는 무리 없이 수납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며 무게 역시 1.8kg 정도로 한 손으로 들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댑터 제외 무게)
스타일의 완성. 베젤리스 나노엣지
이러한 크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베젤의 크기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장치가 제로 베젤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비보북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디스플레이의 여백까지 합쳐도 1cm 미만의 나노엣지 베젤을 가지고 있어서 15.6인치의 패널 사이즈와 크게 차이 없는 노트북 크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젤이 얇을수록 화면의 몰입도도 더 올라가는 만큼 전체적인 스타일에 마침표를 찍는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의 첫 사용을 위해 커버를 들어 올리면 눌림이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부직포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내부는 올 블랙 디스플레이와 화이트 골드의 팜레스트로 디자인된 투 톤 스타일이며 외부 상판과 비슷한 헤어라인과 격자무늬의 패턴이 어우러져 있는 스타일리시한 모습입니다. 또한 15.6인치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숫자 키 패드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팜레스트와 터치패드 역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위한 시스템 설계
사무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제한적인 것이 아닌 만큼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 성능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보통 저가형 노트북들을 보면 CORE DUO를 탑재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VIVOBOOK S530FA 시리즈는 최신의 8세대 위스키레이크 INTEL CORE i3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전 세대 및 DUO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을 위한 기본적인 베이스는 확실하게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1인 미디어가 대세인 요즘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HD 급 웹캠 및 마이크가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피커 역시 ASUS에서 직접 튜닝한 드라이버와 코덱을 적용한 [SONICMASTER]가 탑재되어 있어서 수준 높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여기에 AudioWizard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급의 튜닝까지 가능하여 유저가 원하는 음색을 장르별 상황별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동시에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기 위한 쿨러 시스템 및 통풍구역시 크고 넓게 적용되어 있어서 과부하로 인한 쓰로틀링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보안 및 편의를 위한 최신 사양 탑재.
이 밖에도 보안 및 편의 사양도 빠지지 않고 탑재하고 있는 비보북인데요. 먼저 스마트폰에 많이 적용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식과 동일한 타입의 지문인식을 탑재하고 있어서WINDOWS HELLO 로그인 기능을 활용해 보다 보안성이 확실한 나만의 노트북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르고리프트라는 디자인을 적용하여 디스플레이를 열었을 시 자연스럽게 본체의 각도가 약 3.5도 정도 기울어질 수 있게 만들어주며 이는 최적의 타이핑 느낌 / 공간 창출로 인한 쿨링 효과의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LED 백라이트 키보드도 탑재되어 있어서 어두운 공간에서도 타이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포트들도 측면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좌측에는 USB 포트 2.0 2EA / MICRO SD 메모리 슬롯 / 전원 관련 LED 인디케이터를 우측에는 USB 3.1 GEN1 1EA / USB 3.1 C TYPE (V2.0) 1EA / 3.5mm 이어폰 잭 / HDMI 포트가 있어서 구형 제품부터 최신의 제품까지 골고루 연결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소형 어댑터 적용으로
커버를 분리하면 사진과 같이 메인보드 / 히트파이프 / 쿨링팬 / 배터리 / 메모리 / SSD와 같은 주요 부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중에 간단하게 업그레이드 및 교체가 가능한 부분은 총 3군데로써 PCIe 슬롯을 사용하는 M.2규격의 SSD / DDR4 타입의 메모리 / 듀얼 스토리지 베이를 활용한 HDD & SSD 추가 설치부분입니다. WD(웨스턴디지털)의 256GB와 삼성의 DDR4 8GB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서 윈도우10 및 업무용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 부족함 없는 스펙이지만 추가 용량과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여분의 베이와 슬롯을 통해 증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으로 장착된 메인 SSD까지 분리해서 교체도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교체 가능한 8265NGW 무선랜+블루투스 통신 모듈이 탑재되어 있으며 802.11ac 2X2의 듀얼 밴드 와이파이 덕분에 802.11n 대비 최대 6배의 빠른 네트워킹 속도를 제공합니다. 또한 블루투스 4.2를 활용하여 마우스 / 헤드셋 / 키보드 등과 같은 다양한 무선 장치와 연결하여 유선보다 깔끔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바로 위에 위치한 깊이 있는 사운드를 위한 SONICMASTER 기술을 뒷받침해줄 스피커 드라이버는 생각보다 큰 사이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3553mAh 42Wh 급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는 슈퍼 배터리라는 고속 충전 기술이 탑재되어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주며 과충전 방지 기술도 탑재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 사용 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까지 생각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이지 원클릭 드라이버 인스톨
S530FA-BQ428 모델은 기본적으로 운영체제가 깔려있지 않은 미포함 모델이며 원하는 버전을 유저에 맞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윈도우10을 추천드리며 설치 후 동봉된 드라이버 통합 CD를 활용하여 원클릭으로 모든 드라이버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ODD(광학식 드라이버)가 없는 모델이라 USB에 옮겨 담아 설치해야 하는 점은 좀 불편함 부분이었습니다.
드라이버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장치 관리자에 있던 느낌표 마크는 전부 사라지며 노트북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데요. 하나 신기했던 점은 바이오스 펌웨어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받아서 윈도우 업데이트 이트 하는 것처럼 매우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진행 중 전원 차단은 절대 금지) 윈도우와 기본 소프트웨어 및 드라이버를 설치 후 부팅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도 해보았으며 영상에서처럼 10여 초 내로 매우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부심을 최소화한 안티글레어 액정.
CPU-Z로 VIVOBOOK S15 제품을 확인해본 결과 스펙시트에 기재된 것과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i3 프로세서답게 2개의 코어와 4개의 쓰레드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아직까지 14nm 공정으로 설계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저전력 CPU답게 최대 소비전력은 15W 정도로 낮은 편이며 최신의 CPU인 만큼 그래픽 성능을 위한 내장 그래픽 역시 INTEL UHD Graphics 620이탑재되어 있어서 사무용 / 영화 감상용 등등 가벼운 작업을 하기에 충분한 조력자 역할을 해줍니다. 메모리는 DDR4 8GB로써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를 공유해도 가상 메모리 없이 어느 정도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 주로 사용하는 엑셀 / 인터넷 /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돌려보아도 DDR4 8GB의 메모리와 SSD의 빠른 속도 덕에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포토샵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많이 불러내어도 큰 무리 없이 돌아가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만약 이러한 멀티태스킹에 있어서 약간의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메모리 추가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는 VIVOBOOK S15입니다.
위스키레이크의 CPU에는 UHD 620 내장 그래픽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실 스펙상 3D 게임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동영상 감상 / 사무용으로 적합한 정도입니다. 내장 그래픽은 메모리가 따로 없기에 8GB의 메모리 중 일부분을 공유해서 사용하는데요. 디폴트로 3GB 정도가 할당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생각보다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메모리를 업글할 수 있는 추가 슬롯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최신의 내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모델인 만큼 그 성능이 어떠할지 궁금하였는데요. 하지만 3Dmark를 통해 벤치마킹 테스트를 해본 결과 360점대의 결과가 나와서 조금은 당혹스러웠습니다. 탑재된 UHD 620시리즈의 보통 스코어가 1천 점 대인 걸로 봤을 때 상당히 낮은 수치인데요. 확인 결과 설치된 드라이버 및 기타 이유로 3Dmark에서 제대로 테스트가 안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글해도 문제 발생)
게임 플레이 테스트 #1 : 오버워치
아무리 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해도 3Dmark로는 테스트가 제대로 되질 않아서 직접 게임을 돌려 그 수준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보통 고사양을 요구하는 오버워치를 낮은 옵션과 고급 옵션으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노트북 사양에 맞게 자동으로 세팅되는 최적 옵션(저사양 옵션)으로는 30프레임 정도를 뽑아주었기에 플레이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그래픽 저하로 인한 게임의 맛? 을 떨어뜨리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강제로 고급 옵션을 세팅하고 플레이를 진행했을 때는 확실히 프레임 드롭이 심하게 나타났으며 기본적인 프레임 역시 20이하로 떨어져서 고사양 게임은 그냥 플레이가 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UHD 620 성능이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최대 30프레임까지 뽑아준다고 합니다.)
게임 플레이 테스트 #2 : 디아블로 3
제가 가장 즐겨 하는 디아블로 3로도 비슷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보기보다 사양을 조금 타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옵션에 상관없이 30프레임 이상은 무리가 있었으며 몹이 몰리거나 그래픽 성능을 필요로 하는 포인트에서는 옵션에 따라 프레임 드롭의 정도가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컴퓨터 사양에 자동으로 세팅되는 디폴트 옵션 값이 거의 최고 사양에 맞춰지는 점은 좀 의아했으나 확실히 세밀한 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FPS 장르보단 좀 더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부드러운 프레임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일반 사무환경 기준 실제 배터리 테스트
포터블 제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에 하나인 배터리. 노트북 역시 배터리가 없는 제품이 없는 만큼 실제 구동시간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공식적으로 제공해주는 스펙에서는 빠른 충전과 고효율이라는 내용만 있고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없어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역시 업무환경과 비슷한 (사무용 프로그램 3종+ 인터넷 + 채팅 프로그램)현실 사용에 맞는 조건으로 볼륨 50% + 화면 밝기 100% + 키보드 LED 3단계로 세팅하여 배터리 100% 상태에서 측정해보았습니다.
배터리 소모의 주된 요인인 인터넷과 화면 밝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1시간 동안 약 25% 정도가 소모되었으며 환산을 해보면 대략 풀 충전으로 일반적인 업무 용도로 사용할 경우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서울/부산 KTX 기준 추가 충전 없이 작업이 가능한 수준이며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실제 환경에서는 기재된 스펙에 미치지 못하는 구동시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예전의 평균 2시간 남짓한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감상 시 배터리 소비량 테스트.
비록 스마트폰으로 그 사용빈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노트북을 휴대하는 목적이 단순 영상 감상용으로도 아직까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교불가한 큰 화면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역시 몇 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지 한편을 끝까지 재생해보는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화면 밝기 100% + 인터넷 OFF + 키보드 LED OFF)
약 2시간 21분의 러닝타임을 지나 배터리의 소모량을 측정해보니 56%에서 시작한 수치는 약 30%를 소모하였습니다. (시간상 정지하고 충전 없이 다음날 오전에 나머지 재생) 이는 완충 시 약 3~4편 정도를 충전 없이 볼 수 있는 타임으로써 동영상 재생용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터리가 만약 20%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 창이 뜨면서 강제로 절약 모드로 전환됩니다. 물론 퍼포먼스를 조절할 순 있지만 10% 이하에서 급격한 배터리 소모는 수명에도 좋지 않기에 보호 모드로 진입하면 가급적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완충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배터리 타임이 좋아도 그만큼 효율이 떨어지기에 아수스 비보 북에는 이를 위한 스마트폰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급속충전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자사에서는 슈퍼 배터리 기술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그 효율성을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10%에서 90%까지 약 5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였으며 이후 배터리 보호 모드로 전환되어 완충까지는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사용시간 대비 20% 수준의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기에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경쟁 모델에 비해서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급형에서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아수스 비보북(ASUS VIVOBOOK). 그중 S15(S530FA) 모델은 15.6인치의 IPS 패널을 탑재하여 넓은 작업환경과 밝고 선명한 화면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INTEL의 I 시리즈 코어를 탑재하여 다른 가성비 노트북들에 비해 한 단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여기에 DDR4 8GB 메모리 / PCIe M.2 256GB SSD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서 멀티태스킹 능력 또한 예전의 가성비 노트북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부드러움을 제공해줍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SSD 256GB 단품의 가격만 해도 40만 원을 찍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용량당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HDD에서 정체된 컴퓨팅 성능은 SSD의 보편화로 노트북에 거의 대격변 수준의 날개를 달아주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배터리 기술 역시 동반 상승하였고 가격 역시 저렴해지면서 이젠 보급형 고급형 할 것 없이 얇고 가볍고 오래가는 노트북들을 어렵지 않게 컨텍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아수스 비보북 역시 마찬가지며 이러한 시대적 기술 흐름을 잘 적용하여 40만 원대의 가성비 충만한 부담 없는 가격의 노트북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용목적이 간단한 작업 / 영상 / 사무용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S15 S530FA 시리즈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