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를 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DIY 를 통한 재미 뿐만 아니라, 제품이든 인테리어든 무엇을 고치려고 한다면 사람을 불러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는 스스로 손쉽게 해결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도 재미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상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무엇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소일거리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부쩍 더 관심이 많아진 분야인 공구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보쉬 입니다.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고 특정 지역에서만 인기있는 것이 아닌 보편적으로 기억할만한 브랜드의 제품이 되겠습니다. 사실 공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와 장비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이죠.

보통의 가정집에서 사용 할 용도라면 단순하게 회전하는 전동 드라이버 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많은 수의 피스라든지 비트 등 전문 작업이 필요하다면 오늘 소개하는 해머드릴 아니면 임팩드라이버를 주로 사용합니다. 임팩드라이버의 경우 육각 타입의 비트를 사용하는 만큼 오늘 소개할 보쉬 해머드릴에 사용하는 키레스척과 비교한다면 비트를 조일 필요가 없이 빠르게 다양한 종류의 비트를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며 임팩드라이버이라든지 복서알 사용에 특화된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비트 교체 시간을 제외하고는 범용적으로 해머드릴의 활용성이 더 많을듯 합니다.

해머드릴은 근본적으로 본다면 천공을 하는 기계 입니다. 물론 피스라든지 직결 피스 제품군에 대해서 사용해도 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무선(휴대용) 제품군에 국한된 이야기 입니다. 

같은 해머드릴 제품이라 하더라도 유선과 무선 제품은 분명한 사용처가 있는 제품군 입니다. 

 유선 제품이 기본적으로 힘이 더 쎄며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이 빠져 더 저렴 합니다.  저야 현장에서 항상 사용하는 제품들이지만 이 제품군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것 같아서 2편의 글을 통해 차이점과 사용성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비교할 제품은 

충전식 무선 제품 보쉬 GSB 18V-21 (3.0Ah, 배터리 2개)이고, 

전기식 유선 제품 보쉬 750W GSB 16 RE 제품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휴대용 드라이버들은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가 상당히 줄어들어서 무게중심이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타 브랜드 임팩드라이버의 배터리가 오늘 소개할 보쉬 해머드릴 제품군의 크기가 2배이상이 됩니다만 배터리 용량은 동일합니다. 무게도 차이가 나지요. 그런 점에서 무선 해머드릴 (보쉬 GSB 18V-21) 제품은 무게중심이 하단으로 내려가는것을 막아 장시간 사용시에 오는 손의 피로감도 줄여줍니다.

무선 해머드릴 (보쉬 GSB 18V-21) 제품의 전압은 18V 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3.0Ah으로 아쉬운 면은 있지만, 무게와 크기를 우선 생각한다면 괜찮은 제품입니다. 배터리의 경우 사용해보고 큰 용량이 필요하다면 6.0Ah  등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건 사용자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보쉬 해머드릴 GSB 18V-21의 경우 LED 플래시가 제품 하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LED 플래시가 상단 척에 위치해 있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있습니다.  

LED 플래시가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타격 지점을 직접적으로 비치게 되지만, 제품 하단부에 위치해 있는 경우에는 전반적인 환경을 밝히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무선 해머드릴 (보쉬 GSB 18V-21)의 회전력은 1~20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3가지 모드의 회전력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드라이버모드 / 천공 모드/ 그리고 타격감을 함께 주는 해머 모드 3가지 타입으로 조정이 가능 합니다. 

최대 13mm까지 지원하는 키레스척입니다. 대부분의 해머드릴이 13mm 비트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회전방향 선택은 대부분의 드릴이 그러하든지 스위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은 유선 해머드릴 (보쉬 750W GSB 16 RE) 제품입니다. 보쉬 유선 해머드릴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제가 워낙 구형 유선 드릴들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작고 가볍습니다.

무선 해머드릴과 유선 해머드릴은 척 종류가 다릅니다. 

빠른 회전력을 가진 제품일수록 비트를 꽈악 잡기 위해서 척핸들을 사용하는 키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선 해머드릴인 GSB 18V-21 경우에는 해머드릴 자체 회전력을 비트를 감아서 고정하지만, 회전력이 더 빠른 유선 해머드릴인 GSB 16 RE 제품의 경우에는 해머드릴 자체 회전력으로 비트를 고정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보통의 유선 해머드릴이 키척을 사용하는 경우, 척핸들로 비트를 조여주어야 헛돌지 않습니다. 

속도 조절은 동작 버튼에 함께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타공하기 위한 재질의 유무에 따라서 속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빠르게 조정하고 나서 동작 버튼의 누르는 힘을 조정하면서 회전력을 맞추어 가면 됩니다. 

자 여기서 GSB 16 RE 유선드릴의 가장 불편했던 점 바로 그립입니다. 그립이 고정된 상태에서 위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핸드그립 자체를 완전히 풀어서 회전한 후에 다시 결착 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성능편에서 영상으로 한번더 다루어 보겠습니다. 

유선 해머드릴은 동작 하는 방식도 다를 지만 천공을 하기 위한것이 주 목적인 만큼 볼트 조임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착"하고 멈추는 기능이 없습니다. 타격을 주는 모드와 일반적인 회전 모드만이 존재 합니다.

실제 홀쏘를 이용해서 철제를 타공할시에 타격모드를 이용해서 천공 한다면 홀소의 이빨이 작살나는 현상이 발생 합니다. 그래서 임팩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천공할시에 홀쏘의 이빨이 많이 부러지죠. 제가 많이 날려 먹어 봤습니다. 

회전력에서 차이가나는 점이 보이죠.

간단하게 보쉬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무선해머드릴 2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서 이 두 제품의 사용처와 실제 성능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보이는지도 영상과 사진을 통해서 직접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나무를 주로 다루는 것이 아닌 철제를 이용한 작업을 더 많이 하는 곳이라서 2T 이상의 철제 타공을 할 수 있는지를 우선 테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하지만 역시 유선은 유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