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이 미니쿡 TAO- 500 에어프라이어 오븐

용량 : 14L

내부재질 : 스테인리스

최대 온도 설정 : 220도

조절 가능 시간 : 1 ~ 60분 (연속 작동 가능)

소비전력 : 1800W

크기 : 335 x 380 x 380 mm

무게 : 7.9 kg

부가기능 : 3단 안전도어, 360도 로티세리, 내부조명, 상하단 2중 히팅 시스템, 식품건조

최근 코로나로 외식을 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시기이다 보니, 집에서 요리하시는 시간이 점차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요리가 그렇듯, 시간과 정성이 엄청 들어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요리를 조금이나마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면서 요리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 티케이케이 미니쿡 TAO-500 에어프라이어 오븐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품 구성은 제품 본체와 함께 다용도쟁반, 그릴, 통돌이 바스켓, 기름받이, 로티세리 포크, 로티세리 막대, 로티세리 핸들,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설명서 등이 제공되는 모습입니다.

티케이케이 미니쿡 TAO- 500 에어프라이어 오븐의 외형은 보시는 것처럼 사각 형태로, 가정에서 무난하게 사용하기 괜찮은 사이즈를 가집니다. (335 x 380 x 380 mm) 후면과 측면부 재질은 얇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군데군데 열을 식히기 위한 환풍구들이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버튼 조작부는 라이트 ON/OFF 버튼만 버튼식으로 되어있고, 온도조절/조리모드/시간설정 모두 노브 조절 형태로 조작됩니다. 온도는 90도~220도, 조리모드는 구이, 로티세리, 토스트, 베이크, 에어프라이, 식품건조 총 6가지, 시간은 1~60분 or Stay on (연속 모드)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조리 중 내부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문쪽에 투명한 윈도우가 있으며, 도어는 3중 개폐 안전장치가 적용되어, 문을 열리는 중간중간 멈춤구간들이 있는 특징을 가집니다.

손잡이 부분에 적힌 All stainless라는 문구처럼 내부는 모두 스테일리스 재질로 되어있고, 내부 사이즈는 가로x높이x깊이 각각 약 25.5 x 18.5 x 25 정도로 닭 한마리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어보였습니다.

내부 하단과 상단에는 각각 막대 열선 2개, 원형 열선 1개가 보이며, 상단부 우측 안쪽으로는 내부조명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칸은 가장 하단 기름 받이 칸 1개, 그리고 조리용 칸 2개를 포함한 총 3개의 칸이 있습니다.

일단 제품 첫 조리는 유튜브에서 본 굽네치킨을 해보았습니다. 레시피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간장 75ml, 설탕 15ml, 물엿 30ml, 올리브오일 15ml, 마늘 3쪽 (소금, 후추, 허브 적당량)으로 만든 양념에 칼집을 낸 윙을 넣고 약 20시간 정도 재워둔 후 200도 에어프라이 오븐에 에어프라이 모드로 약 20분 정도 해주면 끝입니다.

굽네치킨 결과물을 보아하니 일단 화력은 괜찮은 듯 합니다. 양념이 살짝 탈뻔하긴 했는데 적당히 잘 구워진 것 같습니다. 고기 안쪽도 잘 익었고, 비주얼도 맛도 예상보다 잘 나와주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으로는 꼭 한 번 조리해보고 싶었던 통삼겹입니다. 통삽겸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어 180도에서 약 50분 정도 익혀주었습니다. 

원래 통삼겹에 칼집을 내고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를 뿌려준 후 조금 재워둬야 더 맛도 있고 조리 시간도 더 단축되는데, 그냥 귀찮아서 칼집도 안내고 소금 후추만 뿌려서 했더니 원래 익히는 시간에서 10분 정도 더 익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서 결과물은 약간 보쌈이 같이되버렸지만 고기를 썰어보니 육즙있게는 잘 구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간단한 냉동식품인 양념 감자입니다. 이때 통돌이 바스켓을 한 번 사용해보았는데요. 뭔가 뚜껑이 닫히는 체결부가 약간 불안한 느낌이라 제품내에서 통이 돌아가다가 갑자기 확 열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결부위 특성상 바스켓을 넣거나 뺄 때는 조금 신경쓰시는게 좋아보였습니다.

에어프라이 모드로 200도에서 15분 정도 익혔는데, 겉바속촉으로 아주 잘 조리되었습니다. 역시 가장 쉬운 간편식 답게 시간대비 결과물이 아주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리를 해보았는데요. 일단 화력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구이, 로티세리, 토스트, 베이크, 에어프라이, 식품건조 총 6가지 조리 모드가 있어서 활용도도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버튼 조작부도 산만하지 않고 단순하고 직관적인 노브형식이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한 점이 정말 맘에듭니다. 제품이 가동 중일 때 도어를 열면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열 작동이 멈춤 기능도 있었구요. 다만 한창 조리 중일 때 버튼 조절 노브 부분이 생각보다 뜨거우니 조작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소음은 전체적으로 얌전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로티세리와 에어프라이 모드에서는 다른 조리 모드보다 아주 살짝 소음이 더 증가하긴 했습니다만 근소한 차이라서 제품을 사용하면서 크게 시끄럽다거나 귀에 거슬린다는 느낌은 받질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전력소모는 제품 표기에는 1800W(와트)로 되어있었는데, 실제로는 약1900~2000W(와트)까지도 자주 넘어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계속적으로 약 1900W~2000W를 먹는건 아니었고 제품을 가동하게 되면 열이 켜졌다 꺼졌다 반복을 하기 때문에 최저 40W에서 최고 2000W 범위 내에서 왔다갔다 변동적으로 전력을 소모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척은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인 듯 보입니다. 당연하게도 고기류 조리 후에는 제품 내부에 기름이 조금 튀는 편이라서 내부 세척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측면과 하단 세척은 나름 수월한 편이지만, 상단쪽은 약간 애매하게 손목을 돌려야하는 방향이 있어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타제품들도 마찬가지일 듯 싶습니다.

기름받이, 통돌이 바스켓, 에어프라이 바스켓, 다용도 쟁반 등도 다른 제품들처럼 그물망 형태의 바스켓류 세척 시 조금 신경을 쓸 부분이 있을뿐 나머지는 뜨거운 물에 잘 불리고 세척해주니 금방 잘 닦였습니다.

딱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다른 구성품들은 괜찮은데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마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날카로운 부분에 손을 베이고 나서야 보이더군요. 자세히보니 약간 흠집도 있고 사진과 같이 날카로운 부분 조금 있었습니다. 바스켓 그릴부와의 이어짐도 약간 다른 구성품에 비하면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구요. 이 부분은 제가 사용한 제품만 그럴 수 있으니 다른 사용자분 애기도 한 번 들어보시는게 좋으실 듯 보입니다.

티케이케이 미니쿡 TAO-500 에어프라이 오븐은 15만원대 가격에 구이, 로티세리, 토스트, 베이크, 에어프라이, 식품건조 총 6가지 조리 모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부족함 없는 조리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성비는 확실히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보입니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에서 살짝 아쉬운 점도 있긴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크기나 용량이나 가정용으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았던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