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피쿡 PCC-5003 에어프라이어

용량 : 5.5L

온도 설정 : 80 ~ 220도

조절 가능 시간 : 0 ~ 30분

소비전력 : 1800W

크기 : 320 x 345 x 382 mm

제품 특징 : 다이얼식 버튼, 고속 공기 순환방식, 분리형 용기, 자동열차단, 넌스틱코팅

최근 정말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제품들이 나온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 용량, 코팅, 소비전력, 세척 용이, 버튼(다이얼식, 버튼식, 터치식), 형태 (오븐형, 바스켓형), 조리 상태창 유무 등등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다보니 어떤 제품 하나를 딱 추천드리기보다는 사용 환경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시는게 좋은데요.

일단, 오늘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8만원 내외의 가격에 5.5L 대용량, 그리고 세척이 간편하도록 넌스틱 코팅이된 에어프라이어, 프로피쿡 PCC-5003 입니다.

먼저 제품 구성은 프로피쿡 PCC-5003 에어프라이어 본체, 제품 사용설명서, 레시피북으로 심플하게 구성됩니다.

프로피쿡 PCC-5003 에어프라이어의 외관을 보시면, 확실히 5.5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답게 크기가 상당히 큰 사이즈(약 320 x 345 x 382 mm)를 보여줍니다. 거의 밥솥 크기와 비슷한 듯 보이며, 무게도 약 5.3 kg 정도 되었습니다.

버튼은 다이얼식으로 온도는 80도 ~ 200도, 시간은 0~30분 범위내로 설정이 가능하며, 온도 조절부면 바로 아래에는 전원과 가열 상태를 알려주는 LED 상태표시등이 있습니다. 

바스켓은 손잡이 윗 부분 보호캡을 밀며 동시에 손잡이를 잡고 당겨 빼는 방식입니다. 내부 바스켓 크기는 약 24 x 11 x 22 cm 정도로 널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스켓 내솥 분리는 보호캡에 덮여있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고 위로 잡아당기면 됩니다. 또한 바스켓 재질은 간편한 세척을 위해 매끈한 넌스틱 코팅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첫번째 요리로 콘치즈를 해보았습니다. 간단히 요리과정을 말씀드리면, 은박용기 또는 내열용기에 옥수수 통조림 1캔 (340g), 양파 1/6개 (40g), 황설탕 1큰술 (12g), 마요네즈 4큰술 (64g), 버터 1큰술 (12g)를 잘 섞은 후 위에 모짜렐라 치즈 1컵(100g)을 올려주고 180도로 9~10분 돌려주면 끝입니다. (후추는 조리 후 살짝 뿌려주세요.)

겉부분이 아주 바삭하게 잘 구워진 모습입니다. 덕분에 바삭함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치즈의 식감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옥수수 맛까지 아주 완벽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여 만든 요리 중 가장 쉬우면서도 맛도 최고였던 요리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단호박치즈볼을 해보았습니다. 삶은 단호박 1/2개, 파마산 치즈 1숟갈, 소금, 후추를 넣어 섞은 후 안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경단 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골고루 잘 묻힌 후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로 15분 정도 익혀주면 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콘치즈처럼 겉부분이 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제 요리 스킬이 부족하다보니 간이 조금 안 맞아서 맛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실패했지만 식감은 좋았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성능 자체는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간편식 냉동 만두를 180도 10분으로 데워보았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얇은피 만두를 데워보았는데, 아무래도 만두피가 얇아서 그런지 촉촉한 만두소 영향으로 인해 바삭한 느낌보다는 쫀뜩한 식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만두피 두께가 적당히 있는 일반 냉동 만두를 데웠다면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다이얼식 조작 버튼, 온도 설정, 작동 방식 등 모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요소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시간 설정이 0~30분 범위라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 에어프라이어 요리가 30분 이내면 충분하긴 한데, 간혹 조리시간이 40분을 넘어가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오래 익히는 방식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시간 조작을 2번 이상 해주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을 듯 보였습니다.

세척은 확실히 넌스틱 코팅이되서 그런지 아주 간편하였습니다. 바스켓 그릴 형태도 촘촘한 다이아몬드 그릴 형식도 아니라서 그릴부 닦는 것도 매우 편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냥 뜨거운 물을 담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짝 훑어주기만 하면 세척이 끝나더군요. 기름기가 많은 고기 요리를 한게 아니라면 굳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척이 가능하였던 것 같습니다.

소음은 40dB 내외로 조용하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어렵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5.5L 대용량에 고속 공기순환 방식을 채택한 제품인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나름 괜찮은 소음 정도라 생각합니다.

소비전력은 최고 2000W를 넘어가는 모습도 보여주긴 합니다만 다른 주방 가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항상 가열 상태를 유지하는게 아닌 비가열 상태와 가열 상태를 반복적으로 바꿔가면 작동하기 때문에 변동적인 소비전력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평균을 본다면 제품에 표기된 1800W의 전력소비량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프로피쿡 PCC-5003 에어프라이어를 살펴보았습니다. 가격의 경우, 약 8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사용해보니 가열 성능도 정말 준수했고 크기도 넉넉한 편이라서 가격대비 아주 괜찮게 나온 에어프라이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넌스틱 코팅 재질 덕분에 세척이 간편한 점은 정말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시간 조절이 최대 30분까지 밖에 안된다는 점은 살짝 아쉽지만 사용했던 에어프라이 제품들 중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제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