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 로봇청소기

흡입력 : 3300Pa

필터 : 헤파필터 H14

배터리용량 : 5200mAh

충전시간 : 4.5시간

사용시간 : 최대 250분 (에코모드 사용시)

로봇청소기 용량 : 750ml (먼지통 450ml / 물통 300ml)

(자동먼지처리기 용량 : 5L)

로봇청소기 크기 : 350 X 350 X 98mm

(자동먼지처리기 크기 : 282 X 361 X 202mm)

로봇청소기 무게 : 3.6kg 

(자동먼지처리기 무게 : 3.7kg)

문턱 통과 높이 : 20mm

소음 : 45dB (물걸레), 67dB (노말)

집에서 청소기를 사용해 청소를 하다 보면 누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동 제약이 없는 무선청소기로 청소를 한들, 지금과 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청소를 하게 되는 건 매한가지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마다 로봇청소기의 도움이 간절해집니다.

오늘 살펴볼 로봇청소기,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입니다. 사실 로봇청소기라는 제품이 초기에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비싼 가격에 비해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아서 크게 인기를 받진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추락 방지, 맵핑, 장애물 인식 등 다양한 센서와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들을 보여주어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는 로봇청소기와 자동먼지처리기가 같이 제공됩니다. 전체 제품 구성은 로봇청소기 본체, 메뉴얼, 전원어답터, 충전독, 리모컨, 물걸레, 사이드브러쉬, 물걸레 패드, 청소솔, 헤파필터, 자동먼지처리기 본체, 메뉴얼, 전원어댑터, 먼지통으로 구성됩니다.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의 외관을 살펴보면 호불호 없는 화이트 감성에 원형의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상단 중앙에는 맵핑 및 장애물 탐지 역할을 하는 LDS 센서가 있는 커버가 보이고, 그 위로는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측면에는 충돌 감지 센서, 적외선 보조 충전 센서, 공기 배출구, 스피커, 리셋 버튼, 먼지처리기 충전센서, dToF센서 (장애물 감지) 등이 위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로봇청소기 바닥면에는 문턱 넘기 및 자유로운 진행 방향 변경을 도와주는 독특한 바퀴들과 함께, 사이드 브러쉬와 메인 브러쉬가 있는 모습입니다. (브러쉬 탈착 가능)

2in1 먼지통(450ml)+물통(300ml)은 보시는 바와 같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으며, 내부에는 먼지를 한 번 걸러주는 H14 등급 헤파 필터 및 망이 장착된 모습입니다.

자동먼지처리기도 로봇청소기와 일관성 있도록, 전체적으로 화이트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로봇청소기가 접촉되는 영역인 하단만 블랙 색상의 모습입니다. 로봇청소기가 접촉되는 부분에는 충전 단자 부위와 먼지 흡입 통로가 보이고, 내부는 5L 크기의 먼지통이 들어가는 만큼 널널한 내부공간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자동먼지처리기 후면에는 어댑터 연결 부위와 공기 배출구가 있는 모습입니다. 공기 배출구는 스펀지 필터를 통해 걸러주고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먼지처리기 바닥면에는 실리콘 재질의 미끄럼 방지, 검정색의 먼지통로 덮개가 있는 모습입니다.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 로봇청소기는 MGTECH이라는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한데요. 앱을 설치하고 안내를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로봇청소기와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 연결이 끝나면 자동먼지처리기와 로봇청소기 페어링 작업을 해주시면 준비 끝입니다.

일단 로봇청소기가 저희집에서 처음 청소하는 거라 전체청소로 한 번 진행해보았는데요. 청소 방식을 살펴보니 스스로가 정한 구역 범위 내에 경계를 잡아간 이후에, ㄹ자 진행 스타일로 구역 안쪽을 꼼꼼하게 청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과거 장애물에 닿을 때마다 방향을 전환하던 청소 방식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영상 참고)

배터리 용량도 생각보다 긴 편입니다. 저희 집이 약 42평 정도 되는데, 전체 청소 소요 시간은 76분, 배터리는 57%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상단 가장 우측 사진의 하단 배터리 표기 참고) 물론 저희 집에 가구가 조금 많아 청소면적이 59㎡ 정도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 정도 배터리면 적어도 100㎡ 이상의 청소면적을 한 번에 돌릴 수 있는 용량으로 보였습니다.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 로봇청소기는 물걸레 기능도 갖추고 있어서 흡입모드 뿐만 아니라 물걸레 모드, 그리고 흡입+물걸레 모드까지 지원이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물걸레 모드시에는 일반 흡입모드와는 다르게, 곡선의 형태로 좌우 한번씩 번갈아가며 청소하는 Y자 형태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러한 움직임 덕분인지 로봇청소기가 지나간 중심부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바닥이 깔끔하게 청소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앱을 통해 물공급량을 4단계로 제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남아있는 상황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서 물걸레 기능 사용시 크게 불편한 부분없이 잘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청소 중 카펫트를 지날 때는 자동으로 감지하여 강력 흡입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 있었는데요. 로봇청소기 본체가 카펫트 위에 올라가지는 순간, 바로 흡입이 증가하는 동시에 소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아래 영상 참고)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잡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청소 결과물이 생각보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희 집 화장실 문턱 아래가 조금 낮아서 작동 중 로봇청소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추락 방지 센서도 재깍재깍 반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영상 참고)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동안은 단 한 번도 추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추락 센서 성능도 아주 준수한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 로봇청소기는 2cm 이내 높이 문턱도 아주 잘 넘어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요. 다만, 고정되지 않은 멀티탭 케이블들에 닿으면 아무래도 넘어가기보다는 끌고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최근에 나온 다른 로봇청소기들도 비슷할거라 생각이들기 때문에 역시나 로봇청소기 사용시에는 바닥에 잘 고정되지 않는 물건들이나 작은 물건들은 치우시는게 좋아보였습니다.

로봇청소기는 너무 강한 흡입력을 가지면 커튼, 매트 등을 빨아들이다가 멈춰버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는 로봇청소기로써 가장 적정 수준인 최대 3300PA의 흡입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일단 사용을 해보니 전체적으로 흡입력 자체는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로봇청소기 바닥면에 있는 측면 브러쉬의 회전 덕분에 머리카락이나 먼지 흡입을 함에 있어서도 정말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요. 다만, 측면 브러쉬가 회전하며 흡입할 물질들을 한 번 털어주며 흡입하는 방식이다보니 정말 잘 굴러다니는 알맹이들은 가끔 브러쉬에 맞고 이미 청소하고 지나간 구역에 튕겨버리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었습니다.

로봇청소기 흡입력

장애물이나 벽면 인식은 기대이상으로 잘 하는 편입니다. 물론 놓여있는 물체의 높이나 종류에 따라 아주 가끔 부딪히기도 했지만 가구나 벽면들 구분들은 확실히 했던 것 같습니다. TV 다이 밑이나 책상 아래 청소도 잘 해주었고, 로봇청소기 높이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애매한 높이의 가구 아래는 알아서 들어가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장애물을 인식하여 청소하는 모습

책상 아래를 청소하는 모습

살짝 애매한 높이는 들어가지 않는 모습

전체 청소 이외에도 맵핑된 지도를 바탕으로 구역들을 설정하여 구역청소, 집중청소도 가능했고, 청소 제한구역 설정 및 청소예약도 걸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동 조작은 제공된 리모컨 또는 앱 내에 있는 수동 조작으로 2가지가 있는데, 앱을 통한 조작은 살짝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리모컨을 사용하는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충전하러 가는 모습

청소가 끝나고 충전하러 돌아가면, 5L 대용량 자동먼지처리기를 통해 로봇청소기 먼지통 먼지를 빨아들여 비워주는데요. 확실히 타 제품 대비 짧은 배관 설계, L자 배관 형태로 설계되서 그런지 먼지걸림없이 사진처럼 깔끔하게 비워주는 모습입니다. 물론 자동먼지처리기 작동시 생각보다 소음이 있었는데요. 로봇청소기를 돌리는 것보다 자동먼지처리기의 소음이 더 크기 했지만, 그래도 20초 정도만 참으면 되는거라서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관리해주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필터와 브러쉬 청소 정도인데요. 제공된 청소솔로 잘 털어주시거나 머리카락들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물세척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필터부 가장 안쪽에 있는 헤파필터는 물세척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외 관리는 자동먼지처리기 먼지통 먼지량만 신경써주시면 되기 때문에 관리하면서 크게 힘들거나 불편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 로봇청소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성능이나 기능 모두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모습들을 보여주어 사용하는 동안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직접 청소기를 밀다보면 아무래도 사람이 움직이다보니 옷에 붙은 머리카락이나 먼지들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떨어지기도 하고, 가구에 흠집이 나기도 해서 여러가지로 피곤하기 마련인데요. 확실히 로봇청소기는 딱 켜주기만 하면 알아서 청소를 해주니 정말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MASTER 로봇청소기는 다양한 최신 센서 탑재, 우수한 맵핑 기능, 물걸레 기능, 넉넉한 배터리 용량, 다양한 구역 설정, 자동먼지처리기 제공 등등 다른 로봇청소기 제품들 대비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가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로봇청소기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분들께도 한 번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