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 라떼 스틱형 믹스커피입니다. 요즘은 유명 프렌차이즈 커피브랜드 제품들도 리테일용 믹스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커피로 유명한 이디야의 최근 출시 신상 믹스 커피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 라떼 입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닐라시럽이 들어간 바닐라라떼입니다.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 라떼에는 커피 8.7%에 탈지분유 6.65%가 들어가 기본적인 라떼인데 여기에 바닐라 추출분말 0.045%를 넣어 바닐라 라떼가 됩니다. 바닐라의 향이 원래 워낙 강하기는 하지만 0.045%만으로는 충분한 향과 맛을 내기 어렵고 합성향료가 추가됩니다.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제품은 커피의 원두를 뜻하는 빈과 특별함을 뜻하는 스페셜의 합성어로 오직 커피만을 생각해온 커피 전문가를 의미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리테일 판매용 믹스커피에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라떼는 스틱 한개당 80~100ml의 물을 넣어 드시면 됩니다. 스틱하나당 15g 수준으로 일반 믹스커피보다 양은 많지만 오히려 물의 양은 적은편입니다. 이유는 바로 풍성한 느낌의 우유(거품포함)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물을 더 많이 넣으면 풍성한 느낌이 사라지면서 라떼의 느낌이 약해지기때문에 이런 라떼 제품들은 대체로 물을 적게 넣어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라떼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스틱하나당 칼로리는 69kcal로 유지방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라 칼로리는 높은편입니다. 당류는 9g에 지방 3g 포화지방이 2.1g이 들어 있습니다. 나트륨은 문제가 없지만 당함량과 지방함량은 건강에 따라 주의하셔야할 거같습니다.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라떼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바닐라베이스가 89.3% 들어갑니다. 이렇게 단일원료가 아니라 혼합재료인경우 함량을 알기가 상당히 어려운편입니다. 그나마 바닐라베이스중에 48.6%는 우유성분크리머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유성분이라는 표현은 우유가 아니라 우유와 비슷한 성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야자경화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닐라베이스중에 0.05% 바닐라추출분말이 들어가며 인스턴트커피는 콜롬비아, 브라질, 케냐의 원두가 사용됩니다. 다양한 맛을 내기위해 커피의 원산지에 따라 종류가 다른 원두를 섞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맛에 집중된 단일 원두가 아닌 대중적인 맛을 위한 인스턴트 커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스틱마다 산화방지를 위해 질소충전이 되어 있습니다.

이지컷을 적용해 개봉은 손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원재료들이 고운 분말 형태로 되어 있으며 스틱을 개봉하자 마자 강한 바닐라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합성향료이지만 바닐라향은 좋아하는 향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듭니다.

이디야커피 비니스트 바닐라라떼 제품을 물 100ml에 타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라떼제품답게 나름 크리머가 형성되는 모습이며 분말에서 느껴졌던 강한 바닐라향은 약간 줄어듭니다. 그리고 바닐라 맛이 강해서 그런지 단맛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지며 라떼제품답게 입에서는 상당히 부드러운 커피라는 느낌이 납니다. 믹스커피라서 원두 특유의 맛을 느끼기는 어렵고 특징들이 여러 원두를 섞으면서 평준화되서 그런지 커피의 산미나 풍성한 원두맛을 느끼는건 어렵습니다. 약간 식으면 바닐라향과 맛이 줄어들면서 단맛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나른한 오후에 달달한 커피가 끌린다면 한잔 드시는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원두를 활용한 라떼에 바닐라시럽을 넣은 커피는 먹고나서도 나름 입안이 깔금하지만 믹스커피 제품들은 대체로 단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 약간 텁텁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