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가벼운 노트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kg가 넘어가면 조금 부담스러운데? 라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조금 더 경량화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레노버에서 출시한 요가 Slim 역시 카본파이버 재질을 사용해 966g의 가벼운 무게와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경량 노트북입니다. 13인치급 중 끝판왕급 성능으로 다나와 최저가 기준 140만 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모델인데요.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성입니다. 동급대비 가성비 모델로 출시된 만큼 본체, 충전기를 제외한 다른 구성은 없습니다. 65W급 USB C 충전기가 기본 제공되는데, 휴대가 조금 번거롭다면 기존에 쓰던 USB PD 규격 65W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전체적인 폼팩터는 13인치급 노트북치곤 굉장히 작습니다. 과거 12인치급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이며, 두께는 14.9mm로 굉장히 얇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깔끔하지만 탑커버 내부는 2세대 카본파이버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한단계 높였습니다. 강성은 25%더 늘렸죠. 별도의 케이스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충격이나 파손에 상대적으로 강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미군사 등급 테스트인 MIL-STD-810G를 통과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9가지 밀리터리 등급 테스트를 통과했는데요. 실제 사용해보면서 기존의 요가, 아이디어패드 라인에서 단점이라고 언급되었던 내구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실측 무게는 973g, 어댑터를 합치면 1271g으로 휴대성은 굉장히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었을 때 정말 가볍습니다.
이어서 측면포트를 살펴보면, 굉장히 심플합니다. 인텔® Thunderbolt4 2개와 USB Type-C 포트 1개가 배치되어 충전부터 외부기기 연결까지 한방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어폰 연결을 위한 오디오 콤보잭이 1개 달려있습니다.
레노버 요가 Slim7 Carbon13은 인텔® Evo™ 플랫폼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모델로 11세대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제가 리뷰해본 모델은 인텔® 코어™ i7-1165G7이 탑재되어 꽤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요.
참고로 램은 16GB, 저장공간은 1TB NVMe SSD가 탑재됩니다. 간단히 벤치마크를 돌려봤는데, 시네벤치 R23을 싱글 기준 1272점, 멀티기준 2866점 정도 나왔습니다. (전원연결한 상태입니다)
실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이 함께 적용되어 있어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정도 작업은 무난하게 가능했으며, 일반적인 사무업무나 화상회의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네요 :)
빠른 데이터 전송과 원활한 화상회의를 위한 인텔® Wi-Fi 6 (Gig+)도 충족해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디스플레이는 QHD+ (2560 x 1600)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습니다. sRGB 100%를 지원하며 16:10 비율이 적용되었습니다. 영상 감상은 물론 사무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엑셀, 파워포인트 할것없이 한층 더 넓은 비율의 화면에서 쾌적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확실히 16:9 디스플레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말 넓어요 :)
시야각은 엄청 좋은 편은 아니지만 300니트 밝기를 지원해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무난했습니다. 또한 TUV 인증을 받아 Low Blue Light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폼팩터 대비 큰 50W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사용되어 스펙상 최대 15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실제 최대 밝기로 놓고 배터리 50%에서 시작, 약 35분간 영상 감상 후 남은 배터리양은 43%로 7% 정도 소진되었습니다.
약 7시간 정도 절전모드로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 소모량은 약 3%, 이어서 동일 영상으로 배터리 소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조건은 동일합니다.
30분 경과 후 8%가 소진되었습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특성상 배터리 잔량에 따라 효율의 차이가 엄청 심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다시 30분을 켜놓은 후 남은 잔량은 26%, 윈도우상 사용가능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었습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평균 8시간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보드는 2단계 백라이트 LED가 내장되어 있으며, 조도센서에 따라 자동으로 백라이트를 조정해주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세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요가 시리즈를 사용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타입의 키보드로 키스트로크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타이핑 소음은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조용한 사무공간에서 작업하기 무난한 수준이었네요 :)
동급대비 꽤 가격대가 괜찮은 모델이었습니다. 인텔® Thunderbolt4, 인텔® Wi-Fi 6 (Gig+),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까지 탑재해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으며, 특히 1Kg 미만의 작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서류가방에 넣고 다니기 무난한 제품이었습니다.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처리를 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가장 완벽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