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과 비트 코인 채굴로 인해 천정부지 높아진 그래픽 카드 가격 때문에 최신 데스크톱 PC 구축이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여타 부품들에 비해 높은 그래픽 카드 가격은 새로운 PC 구매 시 난관이 되고 있는데요. 현시점 RTX 30 시리즈가 탑재된 본체 가격이 200~300만 원 이상이다 보니, 예전에 비해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한편 소개드릴 노트북은 PC 세팅의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의 고성능프로세서와 동시에 RTX 3070 외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었기 때문인데요. 여타 사무용 노트북에 비해, 휴대성은 다소 떨어지긴 하나, 리뷰 작성일 기준 198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유사 사양의 데스크탑 PC 대비 메리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MSI GP76 Leopard 11UG'의 경우,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저사양 ~ 고사양 게임을 구동함에 있어 양호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최근 출시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역시 원활하게 플레이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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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및 특이사항

MSI GP76 Leopard 11UG (현재 최저가 1,998,890원)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노트북의 형상을 띄고 있지만,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모서리 부분 엣지를 잘 살렸으며, msi의 로고는 작게 새겨져 있어 시각적으로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이엔드 고성능 노트북답게 발열 처리를 위한 하단 에어덕트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고무패킹 마찰력도 매우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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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저가 노트북의 힌지는 오랜 사용으로 고정력이 약해지지만, MSI GP76 Leopard 11UG의 경우 안쪽으로 접히면서 하부에 힘을 분산시키는 견고한 방식의 힌지로 설계되었습니다. 대체로 재질 감촉부터 묵직하고 튼튼한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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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입/출력 포트는 고성능 비즈니스/ 사무용 노트북처럼 인텔® Thunderbolt4와 같은 최신 기술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통상 자료 백업 빈도가 높은 사무용 노트북과는 달리, 게임이 주목적인 노트북이다 보니 최신 플랫폼의 전송 단자는 빠진 걸로 사료됩니다.

휴대성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사무용 노트북의 2kg 이하 가벼움과는 달리, 2.8kg의 무게를 지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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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장 그래픽 카드 탑재, 그리고 발열 처리를 위한 쿨링 설루션이 강화되어 늘어난 무게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사무용과는 차이를 나타냅니다. 다만 17인치라는 큰 화면과 게임용 노트북임을 감안한다면, 휴대성까지 챙기는 건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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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경우, IPS 광시야각이 적용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색감이나 흐릿한 모습을 보긴 어렵고 선명함을 유지합니다. 무엇보다 144Hz 고주사율이 적용되었는데, 보통 1초에 60장을 재생하는 60Hz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화면을 재생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한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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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 x 1080 FHD 144 Hz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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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5열 배치 텐키 모델이며,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사인 steelseries 제품이 쓰였습니다. 키스트로크는 매우 부드럽고, 스프링 진동을 느끼기 어려울 만큼 편안합니다. 다만, 넓게 자리한 키보드완 달리 터치패드는 살짝 작은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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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사용에 유리한 RGB LED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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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테스트로 유튜브 영상을 1시간 재생해 본 바, 23%가 소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추해 보면 4시간 정도 사용할 수준임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 쿨링 팬이 회전하면서, 열기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53dB의 소음이 발생하였고, 이는 조용한 사무실 수준이지만, 가까이서 듣는다면 살짝 거슬릴 수준인 점 체크 바랍니다. 소비전력은 RTX 3070이 탑재된 고성능 노트북답게 최대 281.5W로 측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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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테스트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는 8코어 16스레드로 이전 10세대 대비 19%가량 IPC 성능이 향상된 모델입니다. 처리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게임 성능 역시 전작 대비 좋아졌습니다. 참고로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는 4.6 기가헤르츠 맥스 터보 부스트로 한계 없는 오버클럭킹이 가능합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와 16GB DDR4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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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Z 벤치 마킹 결과, 테스크 탑용 10세대 옥타코어 성능에 비해 높은 모습을 보이며, 10코어 프로세서에선 멀티 점수가 낮지만 싱글 스레드 점수가 더 높게 나오는 점 체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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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170도 이상에서도 손상되지 않지만, 프로세서 발열은 100% 로드 시 평균 84~92도로 측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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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GeForce RTX 3070의 경우 최대 80도의 온도를 보이며, 노트북이라는 플랫폼을 고려한다면 무난한 쿨링 설루션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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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MB/s 최대 순차 읽기 성능을 지닌 512GB M.2 NVMe SSD

▲ HD Tune 벤치마킹 - 평균 순차 속도 939.9 MB/s

무선 인터넷은 최신 기술인 인텔® Wi-Fi 6 (Gig+)이 쓰여, 300~600Mbps 대 속도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 회선 속도만 뒷받침된다면 고사양 게임과 더불어 4K 영상 스트리밍까지 가능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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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퍼포먼스

▲ 3DMARK 'Fire Strike' 그래픽 스코어 26,602점, 'Time Spy' 그래픽 스코어 99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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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저사양 게임

▲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프레임 테스트 영상

고사양 게임

게임은 저사양~ 고사양 게임까지 60프레임 이상 확보가 가능하며, 극단적인 사양을 요구하는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144Hz 고주사율을 충분히 활용해 볼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메인보드에서 PCIe Gen 4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하 버전 대비 높은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는 점도 체크해 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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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소감 및 결언

벤치마크 결과 고성능 게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며, 게임 옵션에 따라 144프레임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144Hz와의 시너지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찰나의 순간 승패가 결정되는 FPS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 보니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여 적을 포착하거나 타켓팅하기에 수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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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와 16GB 메모리 세팅은 데스크톱 PC과 견주더라도 멀티태스킹 성능이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3개의 모바일 게임을 동시 구동해보았는데 크게 버벅거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대체로 안드로이드 게임을 3~8개가량 동시 가동될 사양이다 보니, 다중 작업 성능이 양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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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의 경우 FHD와 QHD 아웃풋뿐 아니라 4K 영상 편집까지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게임과 더불어 컨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 노트북으로 추천드리기 적절해 보입니다.

▲ 30분 분량 FHD 인코딩 처리 속도는 9분가량

일부 중저가 노트북과 달리 게임 성능과 컨텐츠 제작 퍼포먼스가 수준급이다 보니, 요즘처럼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을 겪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염두에 두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고성능을 지향하고 있어, 데스크톱 PC에서 시선을 조금 돌린다면 분명 차선책이 될 거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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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MSI GP76 Leopard 11UG' 게이밍 노트북 소개를 마칩니다.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