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올해로 6살인 포메라니안 삑삑이와 성견때 입양을 해 와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대략 10살이 넘은 할머니 강아지 말티즈 루찌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삑삑이의 경우에는 깨발랄하게 산책을 잘 하지만 루찌는 디스크가 좋지 못해 오랜 산책은 시키지 못해서 간단하게 동네 산책정도만 다니고 공원같은 넓은 곳에서는 체력이 딸려 오기가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늘 생각했던 건 강아지 유모차가 있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인터넷에 파는 제품들은 일단 가격부터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더라고요. 저렴한 제품들은 내구성이 약해 보이고 해서 구매 버튼에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체험해본 "네네린도 유모차 베이직(현재 최저가 42,460원)" 제품은 착한 가격에 내구성이나 구성이 가성비가 좋아서 소개를 해 봅니다.

■ 요약

가격도 4만원대로 엄청 저렴하고 내구성이나 개폐구성, 깨알같은 수납공간까지 강아지 유모차가 필요한데 비싼 제품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가성비 개모차로 추천 드릴만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 구성 및 조립 방법

일단 제품 언박싱부터 소개를 해 드릴게요. 네네린도 유모차 베이직은 사진처럼 완제품이 아닌 조립식으로 배송이 됩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설명서에 그림으로 아주 상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완성하는데 5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쉬웠습니다.

구성품은 바퀴 4개와 브레이크가 달린 축, 그리고 컵 홀더 & 트레이 역할을 하는 판만 연결해주면 조립이 끝이 납니다.

■ 폴딩 방법

일단 접었다가 폈다 하는 모습입니다. 펼치는 과정은 움짤처럼 손잡이를 잡고 힘껏 들어올려주기만 하면 펼쳐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일단 무게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기 때문에 힘이 약한 사람에게도 걱정 없습니다. 다만 접는 과정에 있어서는 손잡이 봉 중앙에 있는 레버를 양쪽 다 잡아 당겨서 접어줘야 하는데 팔이 짧으면 조금은 낑낑댈 수 있습니다. 팔다리가 길다면 걱정은 놉!

■ 기능 확인

다음은 최소 180도 상태에서 최대 60도까지 각도 조절이 되는 캐노피가 있습니다. 180-125-85-60도 단계별로 캐노피 프레임이 탁탁! 걸리면서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습니다. 60도까지 닫은 다음 메쉬망 끝에 있는 지퍼는 아래의 케이지의 지퍼와 연결하여 잠글 수 있습니다.

캐노피는 이렇게 더블 개폐가 가능합니다. 매쉬 망 부분을 따로 분리시킬 수 있어서 너무 답답해 할 경우에는 상단을 열어둘 수도 있습니다.

■ 장점1 - 개방감

네네린도 유모차 베이직의 장점으로 생각하는 점은 강아지가 사방이 가로막혀 있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상단,측면,후면에 지퍼를 열어 개방감을 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캐노피 상단의 찍찍이 커버를 열면 이렇게 매쉬망 아래로 강아지를 상태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밀고 가고 있을 때에도 강아지와 눈을 마추면 걸을 수 있어요.

전면의 매쉬망들도 지퍼를 열면 전부 개방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뒷 부분의 바닥 부에도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장점2 - 수납

수납공간의 경우에는 상단의 컵홀더, 트레이에 아이스아메리카노 잔이나 간식통,배변봉투를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 뒷 쪽에는 찍찍이로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는데 여기에 산책 시 필요한 봉투나, 휴지 스마트폰,지갑 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 장점3 - 승차감 및 핸들링

다음은 네네린도 유모차 베이직 개모차를 끌었을 때의 흔들거림이나 핸들링에 대해서 소개 해 드릴게요. 일단 평평한 땅에서는 거의 흔들림이 없이 부드럽게 굴러갑니다. 당연히 바퀴에 서스펜션이 없기 때문에 바닥면이 울퉁불퉁하면 덜컹덜컹하긴 하는데 저희집 강아지들이 불안해 한다거나 낑낑대지는 않았어요.

약 한 시간의 산책으로 체력 방전이 되신 할머니 루찌를 태우고 일부러 바닥면이 울퉁불퉁한 다리를 건너봤는데 흔들리는 와중에도 숙면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승차감은 만족스러운가 봐요.

■ 기타 기능 (제한 무게/쿠션/안전벨트/브레이크)

네네린도 유모차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무게는 15kg까지 입니다. 저희 집 강아지 몸무게는 두 마리다 2.5kg 정도로 합쳐서 5kg인데요. 두 마리를 동시에 태워도 막 낄 정도로 비좁지는 않습니다. 케이지 부분의 딱 절반씩 자리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넉넉한 공간이랍니다.

강아지가 튀어나갈 경우를 대비한 길이 조절 할 수 있는 안전 줄도 두 개가 있는데요. 두 마리 각각 하나씩 착용하여 사용했습니다. 한 마리에 두 개를 걸어두면 더 안전하겠죠?

내부에는 스펀지폼의 쿠션이 들어가 있어요. 천 재질은 살짝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재질이라 강아지들에게는 조금 미끌 거릴 수 있는 원단 이였어요. 그래서 사진처럼 담요를 한 장 깔아봤는데 케이지 공간이 넉넉해서 두툼한 담요를 깔았는데도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다음은 브레이크 성능입니다. 뒷 바퀴 축의 회전을 고정시켜주는 레버가 두 개 있는데 발로 간편하게 내리고 올릴 수 있어서 편리했고 내리막길에 브레이크를 걸어둬도 미끌려 내려가는 현상도 없었습니다.

위의 여러가지 장점들을 소개 해 드렸지만 단 하나 단점으로 꼽는 점은 바로 뒷 바퀴 축입니다.  저 중간의 축 부분이 조금 안쪽으로 위치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탠데 너무 끝 부분에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끌고 가다보면 발 끝으로 축을 한번씩 차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안에 있는 강아지가 놀랄 수 있기 때문에 발로 차지 않도록 신경써서 걷거나 아니면 옆에 서서 한 손으로 밀고 가야했습니다.

■ 마치며

네네린도 유모차 베이직 컬러는 제가 리뷰한 그레이 색상과 네이비 색상 두 가지로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셔서 구매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