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한 뒤
냉장고와 세탁/건조기에 이어 구매한 가전은 바로 무선청소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VS20A956A3W]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직장에서 다이슨/차이슨을 모두 사용해봤지만
A/S가 너무 불편했고
마음속으로는 LG 무선청소기가 사고싶었지만
가격대가 삼성보다 조금 더 높게 형성되어 있어
고르고 고른 끝에 비스포크 제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삼성전자에 물려있기도 하고..)
비스포크 제품명을 보면 굉장히 길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인데 대부분 본체는 같고
제공되는 배터리나 브러쉬 종류에 따라
모델명과 가격이 조금씩 다른 듯 하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VS20A956A3W 앞쪽 숫자 20은 출력 210W
VS20A956A3W 숫자6은 추가배터리 제공여부 (제공시 7)
VS20A956A3W 숫자3은 제공되는 브러쉬 종류 인듯
나는 청소를 빨리빨리 끝내는 편이기에
추가배터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고
브러쉬도 거의 한종류만 사용하기에 가장 기본품목으로 구성된
가장 저렴한 제품을 골라 주문하게 되었다.
박스를 점선대로 잘라 책꽂이 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하나
그럴만한 의지와 체력이 남아있지 않아 재활용으로 직행..
각 재품을 비닐들이 감싸고 있는것은 안타까웠지만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포장재에 쓰이지 않아 반가웠다.
기본 제공되는 브러쉬와 메인 헤드
솔직히 거의 메인헤드만 사용하기에
제공되는 브러쉬에는 큰 관심이 없다.
틈새브러쉬만 간혹 사용하게 될듯
청정스테이션은 과연 얼마나 사용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디자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거치대의 기능도 하고 있으니 만족
배터리는 이렇게 쉽게 탈착 가능하여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배터리 부족시 쉽게 갈아끼울 수 있다.
기본 버튼은 전원/출력조절 버튼이며
버튼 위로는 LCD 창이 있어
청소모드나 배터리 잔량을 알려준다.
이게 뭔가 했더니 냉장고/옷장 위 등을 청소할 때
ㄱ자 모양으로 구부려 사용할 수 있는것.. 과연 내가 이걸 쓸까 싶긴 하다.
청정스테이션은 이렇게 커버를 열어 먼지봉투를 바꿀 수 있는데
일회용품으로 생겨있어 조금 안타까웠다.
비우고 재사용 가능하도록 반영구 제품이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이 먼지봉투 사고 버리는게 신경쓰여
청정스테이션은 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나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반하는 제품을 구매하게됨..)
청정스테이션에 전원까지 공급하고
청소기 조립을 완료한 뒤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
첫 인상은 일단..
예쁘다
이렇게 start/stop 버튼을 통해 청정스테이션을 가동하면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준다.
먼지가 많은 날에는 청정스테이션을,
큼지막한 내용물이 많을때에는 직접 쓰레기봉투에
먼지통을 비우며 사용할 예정
이렇게 충전중 충전잔량을 알려주는 점도 편리하다.
옆에 보이는 세라젬 물걸레 청소기는.. 만족도 별 두 개(5개 만점)
무게는 한 손으로 들기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특별히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고
헤드 부분은 충분히 부드러워서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편리했다.
청소 모드에 따라 사용가능시간을 알려주는 점도 매우 편리했다.
우리집의 경우 대부분 고양이의 모래나 털이 청소의 주 목적인데
기본모드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빨아올릴 수 있어서
터보모드는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청정스테이션의 작동 소리는 조금 큰 편
직접 먼지통을 비울 때에는 어쩔수없이 먼지가 날리게 되는데
청정스테이션을 사용하니 먼지를 직접 볼 일 없이
먼지통을 비울 수 있는 점은 참 편리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요긴하게 쓸 것 같다.
(단점은 먼지봉투를 주기적으로 구매하여 갈아줘야 한다는 점..)
예전에 삼성이나 LG 무선청소기는 거의 100만원 가까이 줘야만
살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보조배터리나 브러쉬 종류를 줄이면
50만원 초반대에도 구입할 수 있기에
A/S와 품질 고려하여 큰맘먹고 구입하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저렴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싸긴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