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최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폴드4와 플립4 외에도 새로운 버전의 워치를 공개했었는데요.
바로 갤럭시 워치5와 갤럭시 워치5 프로 모델이었습니다.
프로 모델의 경우 기존 클래식과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를 대체하여 새롭게 출시된 모델입니다.
클래식이 두 가지 사이즈와 회전하는 원형 베젤로 되어 있었다면 프로는 한 가지 사이즈에 원형 베젤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그냥 보면 기본 워치와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라 과연 어떠한 점이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게 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갤럭시Z 폴드4와 함께 갤럭시 워치5 프로(현재 최저가 496,310원)도 구매를 했습니다.
우선 제가 구매한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블랙 컬러로 LTE 모델입니다.
바디는 티타늄 프레임으로 되어 있으며 액정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프로 모델은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두 가지 컬러로 출시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레이 컬러를 구매하셨는데 흠집이 잘 보인다고 하여 전 무난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갤럭시Z 폴드4의 구성품도 그랬지만 워치5 프로의 구성품도 스마트워치와 전용 충전기, 그리고 설명서로 단출하네요.
참고로 이번 워치5 프로는 59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1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에 35%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는 전 세대의 제품보다 30% 정도 빨라진 충전 속도라고 하네요.
갤럭시 워치5 프로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내구성이 약 2배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티타늄 소재의 다비 케이스로 한층 더 탄탄하게 내구성을 강화하기도 했고요.
전체적으로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으며 5ATM 및 IP68 방수 방진 성능으로 스마트워치가 물에 젖더라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워치5 프로에는 D 버클 스포츠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세련된 D 버클 디자인에 자성까지 더해져 체결이 매우 간편한 스트랩인데요.
불소고무 소재로 되어 있어 땀에 강하며 부드러우면서 튼튼해 착용감이 좋습니다.
안쪽에는 에어 포켓이 추가되어 있어 속목에 착용 시 이전 모델보다 각도 조절이 용이하기도 하고요.
간편하게 길이를 조절해두면 사용할 때 자성으로 간편하게 붙여 착용할 수 있는데요.
이 스트랩은 워치5 뿐만 아니라 워치4 시리즈나 이우 출시 모델과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트랩은 언제든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편리한 정도의 길이로 조절하며 맞추면 됩니다.
아무래도 손목이 얇은 분들은 스트랩 길이를 조절하다 보면 안쪽으로 너무 많이 남아 접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갤럭시 워치5 프로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컨트롤할 수 있으며 우측에는 두 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버튼들은 홈 버튼(우)과 뒤로 가기 버튼(좌)으로 사용되며 전기 생체 센서 기능도 있어 신체를 측정하는 등의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그 외에 기압 센서나 NFC 안테나, 조도 센서, GPS 안테나, 마이크 등이 장착되어 있고요.
안쪽에는 광학 심박 센서와 전기 생체 센서, 스피커, 프레셔 벤트(기압 벤트)가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적외선 온도 센서도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적외선 온도 센서의 경우 아직은 사용할 수 없는데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삼성에서도 설명해 주고 있지 않아 나중에 정식 승인이 나면 그때 용도를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갤럭시 워치5 프로를 착용하고 사용해 볼 텐데요.
프로 모델이 그냥 보기에도 두껍게 나와서 인지 많은 분들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도 손목이 얇은 편인데 실제로 워치5 프로를 착용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의 두께감이 있습니다.
무게는 46.5g인데 제가 평상시 시계를 차고 다니지 않아 가벼운 건지 무거운 건지 정확한 판단은 되지 않네요.
며칠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맨손으로 다닐 때보다 무언가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전원 버튼(홈 버튼)을 눌러 갤럭시 워치5 프로의 전원을 켜봤습니다.
처음 삼성 로고와 함께 구동되어 잠시 후면 '환영합니다!' 문구와 함께 초기 설정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갤럭시 워치5 프로가 감지되기 때문에 기기를 검색하여 찾거나 하는 과정 없이 쉽고 편하게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게 되면 안내되는 내용에 따라 몇 가지 설정만 하면 금방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준비가 끝납니다.
갤럭시 워치5 프로 세팅이 끝나면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워치 페이스가 나타납니다.
이번 워치5 프로의 가장 기본적인 워치 페이스로 색상을 바꾸거나 할 수 있으면 이 외에도 다양한 워치 페이스로 변경하여 꾸밀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앱들을 활용하여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검색,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구글 맵 등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그 외에도 혈압을 제거나 스트레스 체크, 수면모드, ECG 등의 기능도 사용해 사용자의 신체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 활동을 감지하여 운동 루틴을 파악할 수 있으며 GPX 형식의 운동 경로를 스마트폰에서 워치로 가져올 수 있어 운동 중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갤럭시 워치5 프로는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특징답게 운동과 관련한 기능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운동량이나 속도, 이동거리, 활동 시간 등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건강에 관련된 체성분 분석과 심전도, 혈압, 심박수 측정 등도 운동과 병합하여 충분히 활용하기에 유용한 기능들이네요.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티타늄 프레임으로 내구성이고 수영을 하거나 할 때도 방수가 가능하기에 충전을 할 때 외에는 종일 착용한 상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만큼 두꺼워진 점과 클래식을 대체하는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포지션이 아닐까 싶은 점입니다.
물론, 이 제품은 기존 클래식과 다르게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삼성에서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라인업이라고 보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기존 모델과 동일한 Exynos W920 칩셋을 사용한 점은 아쉽지만 최적화 덕분인지 속도 면에서 조금은 더 빠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프로 모델이 출시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변화된 디자인, 그리고 GPX 기능 등이 워치5 프로의 새로운 특징이지 않을까 싶네요.
워치4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다음 모델을 고민해 보셔도 될 거 같고 새롭게 구매하는 분들은 워치5로 선택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직접 제품을 구매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