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인기 좋은 42C2를 영입했습니다.

OLED TV로 나온 모델인데, 게이밍 기능을 넣어서 모니터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성능도 좋아서 인기가 많은데, 가격대가 좀 나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모델이긴 합니다.

물론 모니터도 100만원대 이상 가는 제품이 좀 있기 때문에, 아주 고가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집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100만원이 넘는 모니터를 사용하긴 쉽지 않고, 또 42인치다보니까 크기도 커서 섯불리 사용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화질이 워낙 좋다는 말에 혹~ 했고, 기존 43인치, 42인치를 사용해오다가, 42인치가 갑자기 죽는 바람에, 고민하다가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LG에서 직접설치를 오셨고, 발도 필요한 관계로 스탠드형으로 주문을 했으며, 모니터암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LG전자 올레드 evo OLED42C2ENA (현재 최저가 1,511,000원) 

위 모델이고, 뒤에는 42C2K... 모델은 HDMI가 4개, 이 모델은 3개 입니다.

원가절감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경우는 HDMI가 2개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이걸로 충분하지만, 콘솔까지 사용하시는 분들과, 그 외 연결할게 많은 분들은 고민해보고 결정하셔야 할겁니다.

모니터 암을 통해 연결했고, 모니터암은 루나랩 해비 모니터 암 입니다.

기존 42인치를 사용할때부터 사용하던 제품인데, 42C2의 경우는 베사홀이 300X200 이라 젠더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나사는 M6 이며, 모니터 암에 설치시 해당 나사와 베사홀이 가능한지 고민하셔야 할겁니다.

일반적으로 설치기사 분들이 암에 연결을 해주진 않습니다.

제 경우는 미리 암을 설치해 놓은 상태에서, 젠더를 판에 연결해 두었으며, 루나랩 모니터암의 경우에는 후면부를 TV에 고정시킨 후에 걸쇠로 끼우기만 하는 형식인지라, 젠더를 연결한 판을 옆에 들고, M6나사도 들고 개봉하자마자 여기에 연결하자고 딱 댄 상태에서 나사도 조였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하면 다리를 설치하는 시간이나 후면판을 고정하는 시간이나 큰 차이도 아니죠...) 거기에 모니터 잠시 들어달라고 하고 암에 바로 끼웠죠~ 기사분들의 설치시간은 대략 설정까지 1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니터 사용 용도라는걸 아시고, 이것저것 설정을 해주고, 와이파이 잡아주고, 기본은 해주시는데, 설명은 따로 않하시고 순식간에 순삭~~ㅋㅋㅋ 아마 따로 알려주지 않아도 잘 하겠거려니~ 싶었나 봅니다~-_-a 뭐, 몇번 이것저것 하다보니 얼추 알겠고, 기존에 TV도 LG를 쓰니 뭐.... 무난했습니다. (기사분들이 제 마수에 걸려 암에 고정을 해주고 가셨쥬~-_-a)

일단 상단은 기본, 하단은 게이밍 입니다.

옆에 있는 제품은 와사비망고 UHD430 모델 초기형으로 IPS패널을 사용합니다.

설정에 기본은 좀 더 밝고 선명하며, 게이밍은 좀 더 어둡고 뿌연 느낌입니다.

기존 모니터와 비교를 할 때, 컴퓨터 연결을 할 때는 화질이 다소 떨어집니다.

번인을 막기 위해서 화면을 좀 더 어둡게 하고, 색변위가 좀 더 좁아진 느낌... 약간 붕~ 뜨는 느낌입니다.

둘 다 해상도는 QHD기준으로 맞췄습니다. (제가 노안이 일찍와서 글자가 작으면 않보이는 관계로...ㅠ)

해상도를 낮췄다지만, 둘 다 똑같은 설정이니 공평하다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서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뭔가 좀 더 쨍한 느낌이 강해서 글자가 더 부각되서 보이는 느낌이라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적응되기 전까지 눈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_-a

이것저것 설정을 했는데, 게이밍전용에서는 IPS모니터가 더 나아보이고, 일반모드에서는 둘이 비등한 느낌입니다. 기본설정 차이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넘사벽의 화질이라는 말에 엄청 기대를 했는데, 기존보다 나아진게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WebOS로 OTT를 볼때는 훨씬 나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TV용도다 보니까 그 역활에 충실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화면은 기존 모니터는 60hz, 42C2는 120hz 입니다. 부드러움의 차이도 있는데다가 OLED특성상 화면을 바로 뿌려주는 관계로 움직이는 화면에서 뭉개지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일단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서 찍으려고 해도, 쉽지는 않더군요~

밝기 변화는 방이 거의 어둡게 유지되는 관계로, 화면을 기본적으로 어둡게 두기 때문에 크게 티가나진 않았습니다. (제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문서작업을 한다면 더 다를수도 있겠지만.....

무튼!! 제품이 만족스럽냐면, 전 좀 아쉽습니다.

번인을 각오하고 성능이 넘사벽을 기대했는데, IPS와 아주 큰 차이는 아니다보니...

모니터용으로는 일반 IPS패널에 비해서 미세한 표현력, 리얼블랙 정도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TV용도인 WebOS로 OTT를 볼때는 비교불가 입니다.

기존 모니터에 크롬캐스트4를 연결하고 썼기에, 컴퓨터 화면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컨덴츠에 따라 다르겠지만, 42C2는 진짜 고양이 털 하나하나까지 보입니다. 더 선명하고 훌륭하지요~

구입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모니터 용은 그냥 적당히 쓰고, OTT시청이나 TV용도가 더 강하다고 한다면 추천합니다만, 모니터 위주로 OTT를 사용 않하시는 분들께는... 괜히 번인 신경쓰면서 이걸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요즘 괜찮은 다른 제품들도 많거든요~@_@

전 OTT도 자주보고(아내님이), 사운드바와 연결도 기존에는 PC와 연결을 따로, 크롬캐스트 연결을 따로 분리했지만, 42C2를 통해 광케이블을 사운드바에 직결해놓아서 편해졌습니다. OTT를 보던, 컴을 하던 모니터를 통해 소리가 출력되니 설정을 바꿀필요가 없는것이죠~

결론적으로 돈값 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TV로의 활용은 돈값 하고 넘칩니다. 선명하고 화질이 훌륭하거든요~

모니터 용으로는 굳이 이걸 쓸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모니터 출력은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기본 사운드는 그럭저럭 나쁘진 않지만, 사운드바 하나쯤 깔아두시는게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