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셋업을 구성중이라면, 저렴하지만 강한 성능으로..!"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게이밍 기어를 넘어 컴포넌트 시장에도 여러 가성비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ABKO'의 공랭쿨러, '타이폰 120X5'와 700W 파워 서플라이, 'SETTLER-II ST-700B ETA BRONZE'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앱코의 세틀러 라인업은 최근 출시한 파워 서플라이 제품으로, 준수한 효율을 바탕으로 저렴하게 출시되어 가성비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기 적절한 파워로 주목받고 있고, 앱코 타이폰 120X5는 출시한지 거의 1년이 되어 가는 제품으로 최근 역주행을 하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원팬계열 끝판왕급 공랭쿨러입니다.
두 가지 제품을 모두 사용해보니 더욱 강화된 세틀러 2 파워와 역주행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앱코의 타이폰 120X5가 왜 가성비 제품인지 알게되었는데요, 아래에서 더욱 자세한 제품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ABKO 타이폰 120X5 / ABKO SETTLER-II ST-700B ETA BRONZE
1. 패키지외관 & 언박싱
먼저 ABKO SETTLER-II ST-700B ETA BRONZE 파워서플라이(현재 최저가 65,000원)의 패키지 외관입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패키지 전 후면에 걸쳐 파워 서플라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80PLUS EU 인증이 아닌 사이버네틱스 전력 효율 인증과 소음 인증 마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이폰 120X5(현재 최저가 32,000원)도 심플한 종이재질 박스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측면에 제품 상세 스펙 및 2년 보증과 삼성화재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의 마크가 표기되어 있어 더욱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듯 합니다.
2. 구성품 & 상세스펙
▶앱코 SETTLER II 700W BRONZE
세틀러 2 700W 브론즈 제품은 길이 150mm, 폭 140mm, 높이 85mm로 용량대비 평균적인 크기로 제작되었고, 최대 99% 역률 제공과 Active PFC 설계 적용으로 안정성이 높고 전력손실이 낮은 편입니다.
내부에 탑재된 120mm 쿨링팬은 지능형 온도 제어로 발열량에 따라 적게 돌거나 많이 돌면서 팬속을 자동으로 제어합니다.
출처 : 앱코
파워의 안정성을 위해 과부화, 과전류, 단락, 과전압, 저전압 등의 5중 보호 회로가 탑재되었고, 대만산 고급 105℃ 캐패시터 탑재, 사이버네틱스의 ETA와 LAMBDA 인증을 받는 등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편입니다.
케이블은 올 블랙 플렛 케이블의 일체형으로 제작되었고, 케이블 구성은 메인전원 20+4핀(550mm) 1개, Y자형 보조 전원 8, 4+4핀(600mm+150mm) 1개, PCle 6+2핀 3개(6ea), SATA 및 IDE 케이블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00W 급 파워에서 PCle 8핀 케이블이 3개는 보기 드문 편인데 상급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무리없이 호환이 가능한 구성이라 가성비가 더욱 좋게 느껴졌습니다.
▶앱코 타이폰 120X5
다음은 타이폰 120X5입니다. 쿨러를 꺼내면 히트싱크에 120mm 팬이 결합된 상태에서 꺼낼 수 있고, 전체 구성품은 백플레이트 1개, 마운팅 브라캣 1개, AM4 무뽑 방지 세이프 가드 1개, 고정나사 4개, 스탠드 튜브 4개, 와셔와 덮개 손나사 4개, 그리고 서멀 구리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인 구성품은 무뽑 방지 세이프 가드와 AMD와 인텔 모두 호환 가능한 백플레이트로 최신 인텔 1700소켓은 물론 AM5 소켓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호환성이 높았고, 보통 작은 비닐팩 서멀을 주는 반면 앱코는 주사기 형태의 서멀을 증정해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쿨링팬을 결합한 타이폰 120X5의 제원은 높이 154mm, 길이 120mm, 폭 75mm로 일반적인 공랭 쿨러보다도 큰 편이었고, 특이점으로는 히트파이프가 무려 5개나 있다는 것인데 스펙상 최대 200W의 TDP를 견디는 제품인 만큼 히트파이프를 통한 쿨링 솔루션을 제대로 설계한 것 같았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앱코
3. 사용기
▶파워 테스트
먼저 조립에 앞서, 파워 서플라이를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각 포트별 적정 수치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기전력도 1.1W로 낮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립
파워 서플라이의 크기가 작고 케이블 라인이 조립 기준 케이스 안쪽에서 좌측에 위치하기 때문에 필요한 케이블을 제외하고 안쪽으로 접어 넣기 편리했고, 플랫형 케이블이 크게 뻣뻣하지 않아 조립 난이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타이폰 120X5는 스프링 나사 채결을 위해 먼저 쿨링팬을 제거하고 조립을 해줘야 하는데요, 마운트 브라켓에 스프링 나사를 채결하고 나면 쿨링팬을 고정 클립을 이용해 간단하게 채결해주면 됩니다. 보드에 따라 스프링 나사 채결에 다소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조립 난이도가 아주 쉽진 않았습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보드를 케이스에 결합하기 이전에 쿨러를 결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벤치마크
이어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TDP 약 84W 정도인 Intel i7-4770 시스템에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무려 100W가 넘는 전력을 가해도 온도가 74도 언저리에서 구동되는 역대급의 쿨링 성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비교적 큰 히트 싱크와 5개의 히트파이프, 그리고 효율 좋은 쿨링팬으로 역주행의 이유를 단번에 설명하는 듯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SETTLER-II ST-700B ETA BRONZE 도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흔들림 없는 그래프로 안정적인 테스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고 특히 12V+에서 높은 부하량에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치가 측정되었는데 전압 컨트롤이 굉장히 준수한 편이라 가성비가 더욱 좋게 느껴졌습니다.
▶소음 측정
이어서 측정한 팬 소음에서는 시네벤치를 구동할때 기준으로 평균 약 38.5dB가 측정되어 팬 RPM 대비 소음이 굉장히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증 기간
출처 : 앱코
마지막으로 컴포넌트 제품인 만큼 보증기간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세틀러 2 700W 브론즈 제품은 7년의 무상 AS, 타이폰 120X5는 2년의 무상 AS가 가능해서 제품가 대비 준수한 보증기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장단점
▶장점
1. 두 제품 모두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준수한 편이다.
2. 세틀러 2 700W 브론즈는 7년 무상 보증, 타이폰 120X5는 2년 무상 보증으로 비교적 긴 보증기간을 지니고 있다.
3. 두 제품 모두 팬 RPM 대비 소음이 매우 적은 편이다.
4. 5중 보호 회로와 대만산 캐패시터 사용 등으로 파워 안정성이 높다.
▶단점
1. 성능 대비 워낙에 저렴한 제품이기 때문에 단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5.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역주행의 주인공 타이폰 120X5 공랭쿨러와 앱코의 신제품 파워 서플라이 세틀러 2 700W 브론즈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컴포넌트 제품만이라도 고 효율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두 손들고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SETTLER-II 700W BRONZE의 안정성은 더 말할것도 없지만, 타이폰 120X5는 최대 TDP가 200W인 만큼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13세대 i5-13600K 라인업과 경우에 따라서는 AM5 7900X나 보다 저전력인 7000X3D 라인업에 사용해도 무리없을 것으로 보여서 새로 셋업을 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가성비 꿀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