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이 배경 영역이 크다보니 팬붓의 역할이 상당히 커서 

새로운 팬붓을 한번 만나봤어요.

기존에는 화홍 제품만 썼는데 루벤스 제품이 화홍 제품과 비슷하면서도 

가격대가 착하게 나왔길래 만나봤어요. 

루벤스 90FN 팬붓 

호수는 0호, 1호, 2호, 3호, 4호까지 나오고 있으며 

이번 루벤스 90FN 팬붓 같은 경우는 선별된 최고 품질의 돈모, 천연모로 제작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 브러쉬 팁이 탄력이 있다고 해요. 

팬붓도 종류가 다양한데 보통 하나에 배송비 포함하면 

1만원대인 제품들이 많은데 

루벤스 90FN 팬붓 같은 경우는 2호 기준으로 다른 팬붓 1개 살 돈으로 

2개 살 수 있는 정도예요.

하지만 루벤스 팬붓이라고해서 다 이렇게 싼건 아니고 

제품별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루벤스 90FN 팬붓은 가격대가 좀 착하게 나온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짙은 블루를 사용해서 세련되게 만들어 놨어요. 

손잡이 부분에 비해 브러쉬가 짧은듯해 보이기도 하네요 ^^;;;

근데 유화붓은 이렇게 손잡이 부분이 다른 분야보다 길게 디자인 되어 있더라구요. 

최고의 붓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좋은 붓의 재료를 찾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닌다는 

30년 전통의 루벤스 

루벤스 90FN 팬붓 2호의 사이즈는 털 길이가 16mm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화홍 팬붓도 2호인데 

브랜드마다 사이즈 차이는 있더라구요. 

넓이는 얼추 비슷해요.

제가 호홍 붓을 보관을 잘못했더니 모아진듯한 느낌이 있는데

원래는 루벤스 제품처럼 저렇게 펼쳐져 있어요. 

저렇게 형태가 엉망이 된 붓은 뜨거운 물에 넣어주면 돼요 ㅎ

길이를 비교해보니깐 루벤스 제품이 화홍 팬붓보다는 짧게 디자인 되어 있더라구요. 

돈모라서 빳빳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탄력이 있구요 ㅋㅋ

쉽사리 휘어지지 않는 붓입니다. 

붓모는 천연모, 손잡이 같은 경우는 목재로 디자인된 루벤스 붓이예요. 

여러갈래로 갈라져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점도가 있는 유화나 아크릴 안료에 사용하면 좋을 붓입니다. 

탄력은 강모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질감표현을 위한 유화 용도에 사용하면 더 좋구요. 

루벤스 90FN 팬붓은 물감을 먹는 양이 많아요. 

그리고 순식간에 붓모 윗쪽까지 물감을 머금어요. 

물감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 제대로 혼합해서 쓰지 않으면 

나중에 뭉쳐서 묻어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이 팬붓 같은 경우는 그러한 뭉친 물감까지도 아주 자연스럽게 커버를 해줘요.

루벤스 90FN 팬붓을 사용하면 색이 다른 컬러들이 옆에 배치가 되더라도 

그 경계를 무너뜨려 자연스럽게 표현해줘요. 

왼쪽은 녹색 계열이지만 오른쪽은 붉은 계열인데 

전혀 이질감 없이 경계를 무너뜨려주잖아요. 

사용할 때 색 혼합이나 바를 때 튈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는 있구요. 

윗쪽까지 물감을 쫙 당기기 때문에 붓 세척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탄력도 있고 거친 느낌이 있어서 유화 특유의 깊이 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팬붓이예요.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호수 별로 구매를 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팬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