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이하의 어항 케이스의 발전,
다크플래쉬는 역시..!"
다크플래쉬는 최근 PC 컴포넌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 심플한 메쉬 디자인부터 어항케이스, 우드 디자인까지 현재 유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트랜드 제품에 대응하고 소비자에게 케이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기대감도 많이 갖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드디어 역대급 가성비라고 해도 될 정도의 놀라운 가성비를 지닌 파노라마 어항케이스를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모델명은 DS900G ARGB(실시간 80,900원)로 저렴한 케이스인데도 ARGB 컨트롤이 가능한 팬이 탑재되었다는 것을 이름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으면서 단순히 분리형 패널 어항케이스가 아닌 이음새가 없는 통 유리 어항 케이스로 출시되어 기존 제품들에 비해 더 완벽한 파노라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전체 구성품은 케이스 본품과 포트 마개, 조립 나사 및 여분 쿨링팬 나사, 소캣 드라이버와 케이블타이, PCIe 재사용 슬롯, 강화유리 전용 클리너, 비프음 스피커 등이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최대 ATX까지 장착할 수 있고 CPU 쿨러 높이는 170mm, 그래픽카드는 425mm까지 넉넉하게 장착 가능하며, 상단 3열 수냉 쿨러 장착 및 하단 120mm 쿨링팬 3개를 포함해 최대 총 10개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은 다크플래쉬 C7A ARGB 120mm 쿨링팬이 사용되었습니다. 후면부는 정방향, 측면부는 리버스 팬이 탑재되었으며 풍량은 44.92CFM, 풍압은 0.68mmH₂O, 소음은 약 22.7dB(A)이며 최대 속도 1200RPM의 하이퍼 베어링 쿨링팬입니다.
PWM을 지원하진 않지만 대체로 저소음의 준수한 쿨링 성능, 그리고 ARGB 기능을 포함한 가성비 쿨링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쿨링팬 RGB는 블레이드와 코어 부분에 적용되어 있으며 테두리는 클래식하게, 하지만 코어와 블레이드에서는 멋진 RGB 감성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그래픽카드 장착 후 플레이트 휨 방지를 위해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고 지지대는 좌우 상하로 조금씩 움직여 위치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단 쿨링팬 설치시 간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면은 파노라마 어항 디자인으로 측면 유리까지 통째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전면 패널 하단에 조립나사가 있어 이를 탈거한 후에 강화유리 패널을 탈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일반 에어홀이 아닌 그릴 에어홀이 적용되었는데 내부 열기를 더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쿨링 솔루션에 심도있게 접근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PCI 슬롯은 모두 일회용으로 되어 있으며 총 7개의 확장 슬롯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는 최대 ATX(260mm), 저장장치는 HDD 1개와 2.5 SATA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고 별도의 멀티 브라켓을 이용하여 쿨링팬 및 저장장치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4개의 받침대가 바닥면으로부터 케이스를 위로 띄워주고 있고 마그넷 타입의 먼지 필터가 있어서 먼지나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 시켜줍니다.
상단에도 마찬가지로 마그넷 타입의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고 포트 구성은 전원, 리셋, USB-A 3.0 포트 1개와 3.5mm 오디오 IN/Out 단자, USB-A 2.0 포트 1개, USB-C 타입 포트 1개와 LED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조립 및 시스템"
조립에 사용한 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AMD 5700X3D
▪️COOLER : ZALMAN CNPS9X PERFORMA
▪️MB : ASUS TUF GAMING B550M-PLUS
▪️RAM : ESSENCORE DDR4 16GB 28800 CL18 KLEVV CRAS X RGB(8Gx2)
▪️VGA : XFX 라데온 RX 9070 XT SWIFT D6 16GB
▪️SSD : imation PCle Gen4.0 Z971 1TB SSD
▪️PSU : 잘만 MegaMax II 700W 80 PLUS 브론즈 ATX 3.1
내부 조립 공간이 생각보다 여유로워서 조립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고 중앙에 선정리 공간이 있어서 꼼꼼하게는 아니더라도 상남자의 선정리를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전면부의 그래픽카드 지지대 덕에 가로 길이가 꽤 긴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휨 걱정도 되지 않았습니다.
"어항 케이스, ARGB 감성"
어항케이스의 매력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ARGB 감성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겠죠, 전면 파노라마로 제작된 측면 강화유리는 이음새 없이 깔끔하게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져 있어서 더 연속적이고 확 트인 내부 시야각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 덕분에 패널의 모서리가 눈에 걸려서 내부 부품을 가리지도 않고 빌드 디자인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해주는데요, 기본적으로 쿨링팬을 추가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시스템이 예쁜 편이었으며 일반 LED가 아닌 ARGB를 지원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소프트웨어나 RGB 제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쿨링팬 RGB 색상을 일체감 있게 깔맞춤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게이밍 컴퓨터같이 부담스럽게 LED가 빛나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함에 기조를 두고 있어서인지 제가 사용중인 사무용 데스크테리어에 세팅해두어도 톤매칭이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측면에서 바라보거나 정면에서 바라보아도 탁트인 시야각, 이게 파노라마 케이스의 가장 강력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부에 피규어를 배치하거나 오브제를 넣어서 나만의 커스텀 PC를 빌드하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크플래쉬 DS900G ARGB 어항케이스와 시스템 소음도 측정해보았습니다. 실제 팬 소음은 케이스 반대편 측면에서 더 잘들리고 강화유리 패널쪽은 소리가 미미하게 들리게 되는데요, 실내 소음보다도 적은 소음으로도 시스템 쿨링을 유지하며 낮은 소음으로 구동되었기에 측정상 전면과 후면의 차이가 크게 없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다크플래쉬 DS900G ARGB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가성비의 다크플래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가성비 게이밍 PC부터 고성능 하이엔드라인업까지 다양하게 빌드할 수 있는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고 포트 구성이나 배치도 적절하게 적재적소에 적용된 제품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무엇보다 '디자인'이었는데요,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지는 풀커브드 파노라마 강화유리 패널 덕분에 탁 트인 내부 시야각을 즐길 수 있었고 진정한 의미의 '어항케이스'는 이제 풀커브드 파노라마가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눈이 즐거웠습니다.
따라서 가성비 PC부터 하이엔드 PC까지 무리없이 빌드할 수 있는 갓성비 파노라마 어항케이스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