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래닛 메탈 쿨링홀 노트북 거치대 (실버)<18,890원>
노트북 받침대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필수 주변기기다. 노트북의 높이와 디스플레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책상이나 바닥에 직접 놓고 사용할 때보다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시선과 디스플레이 높이를 일직선으로 맞춰 거북목 증상과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노트북 하단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발열 관리와 내구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스크톱처럼 고정된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트북 받침대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는 다나와 리서치 판매 데이터를 통해 노트북 받침대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고,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아보겠다.
먼저, 노트북 받침대의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자. 노트북 받침대의 판매량은 노트북 판매량과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 실제로 노트북 구매가 집중되는 아카데미 시즌(2~3월)에 노트북 받침대 판매량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저 판매량을 보인 5월보다 약 51%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추이는 노트북을 구매할 때 받침대를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제2의 아카데미 시즌이라 불리는 가을(9~10월)에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통해 노트북 수요가 곧 노트북 받침대 수요로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노트북 받침대의 호환 노트북 크기를 살펴보면, 17인치대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대세를 이루고 있다. 나머지 점유율은 15인치대와 20인치대 제품이 나눠 갖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받침대는 사용 중인 노트북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판매되는 노트북 대부분이 17인치 이하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17인치대 제품 비율이 62%로 감소한 반면, 20인치대 제품 비율은 19%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점점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노트북을 선호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데스크톱 PC를 대체하는 용도로 노트북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넓은 화면에 대한 수요 증가 역시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노트북 받침대의 각도 조절 기능을 살펴보면, 6단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43.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노트북 받침대가 2단 관절 구조로 설계되어, 하단 3단계와 상단 3단계로 디스플레이 각도와 높이를 각각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10단계 이상 세밀한 조절이 가능한 제품도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6단계 제품과 비슷한 인기를 보였다. 5~8단계 조절 제품은 각각 7%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분포는 소비자들이 책상 위에서 가장 편안한 노트북 사용 환경을 구성하려는 심리와 노트북 받침대의 물리적 설계가 적절히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노트북 받침대는 휴대성을 고려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에, 가볍고 견고한 재질이 선호된다. 이를 반영하듯,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된 노트북 받침대가 37%의 판매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알루미늄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재질로, 이러한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알루미늄 외 다른 재질이 혼합된 제품이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고, 메탈 외 다양한 재질이 혼합된 제품은 16.7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휴대성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한 소재 선택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노트북 받침대는 첨단 기술이나 복잡한 공정이 요구되지 않는 제품인 만큼, 다양한 제조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 가운데 홈플래닛이 22.55%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잘만, 앱코, 감성공장 등이 각각 9% 이하의 점유율을 나눠 갖는 모습이다.
제품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보니,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 유통만 하는 업체들도 많다. 하지만 홈플래닛은 보면대 타입과 스틱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반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잘만은 쿨러 기능을 추가한 노트북 받침대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제품은 오랜 기간 꾸준히 판매되며 다나와 히트브랜드의 단골 제품으로 자리 잡아, 지속적인 인기를 얻는 중이다.
노트북 받침대 판매량 점유율 Top5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 기준, 2024. 1 ~ 2024. 12)
1위 / 홈플래닛 고급형 와이드 노트북 거치대 (라이트실버)<26,290원>
2위 / 홈플래닛 CP-LS01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9,990원>
3위 / 잘만 ZM-NS1 노트북 거치대 (실버)<163,210원>
4위 / 앱코 NC50 360도 회전 멀티 디바이스 거치대<17,920원>
5위 / 감성공장 LHD-15 알루미늄 휴대용 2단 접이식 노트북 받침대 (실버)<16,110원>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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