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인텔 코어 i5-8500이 4주째 영혼의 역주행 중이다. AMD CPU는 2주 연속 전 품목 상승세. 메모리는 이번주에 대폭 하락하면서 다시 7만 원대 초반에 접어들었다.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픽카드는 RTX 2060이 출시했지만 아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그밖에 각 부품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9년 1월 4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i5-8500, 영혼의 역주행 가즈아아!

지난주에 이어 1월 4주차 가격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동을 보인 품목은 인텔 코어 i5-8500이다. 12월 중순을 시작으로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며, 1/13~1/19 평균판매가격 기준 24만 3,267원을 기록했다. 대략 4달 만에 24만 원대로 복귀한 셈이다. 하지만 그 이전의 가격을 생각하면 아직 더 10% 이상 정도 더 하락해야 한다. 

인텔 9세대 프로세서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는 착한 가격을 유지하다가, 연말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다.

▶ AMD CPU : 가격이 올라도 게임 쿠폰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 2주연속 빨간불, 하지만 아직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

AMD CPU는 지난주에 이어 전체적으로 오름세다. 눈에 띄는 CPU는 주력 제품군인 라이젠 5 2600(+2.34%)과 하이엔드 CPU인 라이젠 7 2700X(+2.67%)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체감폭은 그리 크지 않다. 2세대 라이젠 5와 라이젠 7 프로세서 구매자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에 등장할 대작 게임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도 제공하고 있어서 약간 오른 것보다는 게임 획득으로 얻는 이득이 크다.

RAM (시스템 메모리)

▶ RAM : 시금치의 난 (2018년 12월 ~ 2019년 1월, 진압완료)

▲ 시금치의 난(2018년 12월 ~ 2019년 1월)이 끝났다. 6만원 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DDR4 시스템 메모리의 평균 판매가격 통계가 갑자기 8만 원대를 넘어가던 '시금치의 난'이 끝났다.

이번 주 삼성전자 DDR4 시스템 메모리의 평균 판매가격은 7만 원대 초반으로 PC4-19200의 경우 한 주만에 -5,067원이나 떨어졌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거의 1만 원 가까이 낮아졌다. 현재 최저가 검색 결과는 이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가격 6만 원대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 한 걸음 뒤엔~ 항상~ Z370이 있었는데~ 

▲ 연초에 가격이 올랐던 Z370이 지난해 12월 중순 가격 이하로 다시 내려갔다

주목할 만한 것은 Z370 메인보드다. 지난 주 대비 평균판매가격이 무려 6.1% 하락했다. 덕분에 오버클럭도 제법 짱짱하게 되는 알찬 구성의 메인보드들도 평균판매가격 16만 원 초반에 구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Z390은 3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개별 제품 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데 통계상에서는 가격이 변하는 중. 연초에 PC를 업그레이드 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최신 9세대 CPU와 함께 Z390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고급형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 AMD 칩셋 메인보드 : B350 "난 여기까지인가봐…" 

▲ 가격으로는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

AMD 칩셋 메인보드는 눈에 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B450, A320 메인보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X470이 그 뒤를 잇고, B350은 판매량이 많이 줄었다. 현재 B350의 판매량은 B450의 1/10 수준이다.

B450 메인보드와 B350 메인보드의 가격 차이는 평균 2만 원 정도다. 이 정도면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Precision Boost Overdrive 정식 지원 유무 및 AMD StoreMI 등의 세부적인 기능 차이도 있는만큼, 앞으로 B350 메인보드를 찾는 손길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RTX 2060! 어서오세... 어허 그 가격은 넣어둬

이번 주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평균 가격은 RTX 2080 Ti가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변한 게 없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핫하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주력 제품군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 2000번대에서는 RTX 2080Ti의 평균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RTX 2060은 기본적으로 GTX 1070 Ti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고, 추후 DLSS 등이 적용되면 GTX 1070 Ti를 넘어 GTX 1080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엔비디아의 권장 소매가격은 349달러. 전세대 동급 그래픽카드인 GTX 1060 시리즈보다 가격이 비싸진 것은 부담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성능만 보면 349 달러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텐서코어를 제거하고 가격을 더 내린 신형 GTX 시리즈가 나온다는 루머도 나왔다. 해당 루머는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RTX 2060의 가격 동향은 통계 수치의 신뢰도가 확보되는 다음주부터 추가할 예정이다.

▶ AMD 그래픽카드 : 쿠폰빨(?) 쥑이네~! 판매량 꽤 늘어난 RX 570

▲ RX 570의 가격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그동안 꾸준히 가격을 내려온 것이 효과를 보는 것인지 전반적인 판매량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RX 570을 주목하자.

RX 570은 그동안 가격을 꾸준히 내려서 가성비가 좋아졌고, 또한 AMD 리워드 쿠폰으로 제공하는 게임 3종(바이오 해저드 RE: 2, 데빌 메이 크라이5, 더 디비전2, 그래픽카드에 따라 2 or 3종으로 제공됨)이 모두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게임 쿠폰도 RX 570의 가성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주에는 베가 56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었는데, 이번 주에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SSD : 바닥을 찍은 걸까? 판매량은 늘어나는 중

이번 집계에서 SSD의 가격변동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중요한 것은, 판매량의 증가이다.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다 늘어났다.

이는 새해를 맞아 PC를 새로 구입, 혹은 업그레이드 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SSD의 경우, 비교적 적은 비용에 실체감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찾는 손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HDD : 3TB 7200RPM 의 이상한 가격 동향?

▲ 이상징후가 있는 거래를 제외한 결과 평소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난 집계에서 가격이 내려가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던 3TB 5400RPM은 다시 오르면서 이전의 가격으로 원상복구 됐다.

이번 집계에서는 3TB 7200RPM 제품군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었다. (위 그래프의 파란색 선) HDD는 평소 가격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제작진이 통계 데이터를 제품 단위까지 면밀히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인 금액으로 등록된 단종 제품(약 60만 원에 등록)이 같은 날 여러 대 판매된 것을 발견했다. 이 거래를 제외하고 다시 통계를 낸 결과 (위 그래프의 흰색 선) 평소처럼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였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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