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홀딩그룹의 지리 자동차 홀딩스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지리 그룹 전체 전 세계 판매량에서 BYD를 제쳤다고 밝혔다. 지리 오토는 상반기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출 목표치를 당초 64만 대에서 92만 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지리 오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36억 위안.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내수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신차 효과와 차량 한 대당 평균 판매가 16%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순이익은 내수 가격 경쟁 심화로 1분기에는 27% 감소했다. 2분기 들어 연비 성능을 강화한 신형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7%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90억 위안(전년 대비 2% 감소)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 브랜드인 지리, 지커, 링크앤코를 포함한 지리 오토의 상반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42만 대를 기록해 지리 그룹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해외 수출 물량이 47만 대로 전년 대비 2.6배 급증했다. 지리 그룹 전체의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은 193만 대를 기록, 내수 부진과 해외 진출 진통으로 16% 감소해 180만 대에 그친 BYD를 제치고 중국계 자동차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리 그룹은 해외 생산 체제 구축을 가속화하여 2030년까지 그룹 연간 판매량을 2025년 대비 60% 늘린 65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7월 지리 오토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포드와 손잡고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한 합작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포드가 66%, 지리 오토가 34%의 지분을 갖는 이 합작 법인을 통해 포드의 유럽 현지 공장 시설을 공유하고 유럽 시장 전용 신에너지 차량을 공동 생산 및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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