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본사를 둔 마케팅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기업 블리가 현지 시각 9월 8일 시리즈 A로 2,000만 달러(약 269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조달액은 2,700만 달러(약 363억 원)가 됐다. 핀 캐피털과 SMBC 핀 아틀라스 비욘드 펀드가 공동 주도했고 해나 그레이 VC와 캐나다 국립은행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와이 콤비네이터와 페니 자 캐피털, 카르두멘 캐피털, 트레저리도 다시 들어왔다.
블리는 법무·컴플라이언스·브랜드 팀이 대기업 내부를 흐르는 AI 생성 콘텐츠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케팅 팀은 광고와 영상, 소셜 게시물, 제휴 캠페인을 몇 년 전보다 훨씬 적은 인력으로 만들 수 있게 됐지만, 그 자료를 검토하는 법무·컴플라이언스 팀은 같은 속도를 얻지 못했다.
가이 샤하르 블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마케팅 팀은 더 많은 채널에서 더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법무와 컴플라이언스 팀은 그 일에 맞게 설계되지 않은 도구로 여전히 전부 수동 검토를 요구받는다”며 “영상 캠페인이든 제휴 콘텐츠든 디지털 광고든 에이전트가 제작을 자동화할수록 양은 늘어나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블리는 마케팅 자료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기존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콘텐츠를 규제 요건과 법적 규칙, 내부 정책, 브랜드 기준에 맞춰 검사하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사람 검토자에게 넘기기 전에 표시한다. 회사는 고객사의 평균 검토 시간이 최대 65% 줄었다고 밝혔다. 제출부터 승인과 의견까지 과정을 추적해 감사 기록을 남기며, 게시된 뒤에도 인플루언서 게시물과 웹사이트를 계속 확인한다.
고객사에는 페이팔과 너드월렛, 익스피디아, 소파이가 포함되며 금융과 여행, 생명과학, 소비재 브랜드에 걸쳐 있다. 블리는 연환산 반복매출이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 사이 10배로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현재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환산 반복매출은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을 열두 달치로 환산한 값이다.
블리가 인용한 가트너 조사에서 마케팅 책임자들은 AI로 자동화되는 콘텐츠 비중이 2026년 16%에서 2028년 36%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콘텐츠 수명주기의 더 많은 단계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새 산업과 지역 시장에 진입하며, 대기업 고객을 늘리는 데 쓸 계획이다. 마이크 러셀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법무운영 총괄은 “사업 속도가 수동 검토를 앞질렀다”며 “AI 기반 컴플라이언스는 감독을 희망 사항에서 증거가 남는 상시 통제 환경으로 바꾼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스타트업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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