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PV5를 생산하는 오토랜드 화성 EVO 플랜트 현장에서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열고, 제조 기술 임직원들과의 Q&A 세션을 통해 독자적인 스마트 팩토리 공정 혁신과 컨버전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로보틱스 및 AI 기반 공정 자동화로 생산 효율 제고
기아 EVO 플랜트는 차체 공정 용접 자동화율 100%, 이송 자동화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조립 공정의 경우 변형되기 쉬운 루프 패드와 헤드라이닝, 고전압 배터리 체결, 후드 및 엠블럼 부착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화성 공장 대비 자동화율을 9% 이상 끌어올리며 품질과 운영 측면에서 10% 수준의 효율성 향상 결과를 얻었다.
PV5의 경우 시그니처 디자인인 블랙 투톤 구현과 경량화를 위해 검정색 복합 섬유 소재 후드를 적용했다. 별도 도색이 필요 없는 특성을 활용해 도장 공정을 거치지 않고 조립 공정에서 자동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AI 기술 측면에서는 터널형 외관 비전과 최적 용접 조건을 자동 제어하는 AI 용접기를 도입해 높은 조립 품질을 확보했다.
180여 개 사양 대응 유연 생산 및 PBV 컨버전 포털 운영
차체 공정 기준 180여 개 이상의 사양이 존재하는 PV5의 다사양 대응을 위해 자동 창고 시스템과 데이터 매트릭스 식별 기술이 도입됐다. 모바일 통신망을 활용해 공정에 진입하는 차량 정보를 실시간 수신하고, 엠블럼 및 파생 모델 서브 엠블럼을 로봇이 가변 부착하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외부 개조 생태계 확장을 위한 PBV 컨버전 포털은 차량 3D 데이터와 제어기 정보, 정부 인증 자료 등 핵심 보안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보안 유지를 위해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전문 특장 사업자를 대상으로만 가입과 이용을 허용한다.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한 PBV 컨버전 센터는 연간 4만 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파생 모델을 순차 투입하며 가동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향후 가동될 EVO 웨스트 플랜트는 조립 자동화율을 30%대로 끌어올리고, 자율주행로봇(AMR)과 AI 신기술을 고도화해 적용한 뒤 동일 라인업의 이스트 플랜트 및 기존 일반 양산 공장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