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피지컬 AI 스타트업 알고매틱 다이내믹스가 9월 9일 DMM닷컴을 인수처로 50억 엔(약 436억 원)을 조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4월 27일 설립 이후 첫 자금 조달이다.
알고매틱 다이내믹스는 DMM 그룹 알고매틱의 체제 개편에 따라 분사한 회사로, 본사는 도쿄 미나토구 롯폰기에 있다. 대표이사는 난리 유키다.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용 하드웨어 투자와 연산 자원 확보에 투입한다.
알고매틱 다이내믹스는 모션 데이터 수집·학습과 AI 핸드 판매·보수 운용, 엔터테인먼트용 AI 토이 개발을 사업으로 제시했다. 모션 데이터 부문은 숙련자의 손동작을 촬영한 영상 분석부터 춤이나 축구 같은 전신 동작까지 로봇 학습 데이터로 변환한다. 크로스 엠보디먼트를 지원하는데, 한 로봇에서 배운 동작을 형태가 다른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로봇 대여와 조작자 파견도 함께 제공한다.
AI 핸드 부문은 다지 핸드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 패키지로 판매한다. 다지 핸드는 사람 손처럼 손가락을 여러 개 갖춰 물건을 잡고 다루는 로봇 손이다. 판매 후에도 작업별 조정과 품목·현장 변화에 맞춘 재조정, 보수 운용을 담당한다. AI 토이 부문은 이족보행 캐릭터 로봇을 기획·개발한다.
기술 항목으로는 접촉이 많은 다지 핸드와 일괄 학습 플랫폼, 이족보행 안정 제어, 영상 분석을 통한 암묵지 구조화를 제시했다. 암묵지는 숙련자가 말로 설명하지 못한 채 몸으로 익힌 기술적 지식을 뜻한다. 알고매틱 다이내믹스는 영상에서 동작 타이밍과 힘 조절, 시선의 방향처럼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내리는 판단을 데이터로 변환한다고 설명했다.
이족보행 제어에는 모델 기반 제어와 강화학습에 더해 모션 캡처와 영상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방식을 적용한다. 강화학습은 로봇이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보상이 큰 동작을 스스로 찾아내게 하는 학습 방법이다.
가메야마 게이지 DMM닷컴 회장은 “11년 전 시작한 로봇 사업을 6년 만에 철수한 쓰라린 경험이 있지만 최근 몇 년의 기술 진화는 눈부시다”며 “난리 대표와 만나면서 지금이야말로 재도전할 때라고 생각해 그에게 걸어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고매틱 다이내믹스는 2026년 안에 AI 다지 핸드 플랫폼을 일본에 공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고매틱 다이내믹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알고매틱 다이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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