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독일 뮌헨에 이어 수도 베를린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매체 매니저 매거진과 슈피겔은 베를린 상원 행정부 내부 문서를 인횽해 웨이모는 베를린 도심 지역에 최대 50대의 전용 차량을 투입해 고정밀 지도 제작 및 도로 시험 주행을 실시하는 제안서를 베를린 시 당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시 당국과의 논의가 조율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 이전에 시험 운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베를린에서의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 공식 개시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설정됐다.
웨이모 측은 베를린 진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독일 내 더 많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길 희망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으나, 베를린 교통부 대변인은 구체적 사업 계획을 가장 먼저 제안한 기업이 웨이모였음을 확인하며 베를린 도로 내 로보택시 실증 사업에 강한 유치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확정된 뮌헨 진출 계획의 경우, 향후 수 주 내에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형태의 첫 시험 주행을 시작해 2027년 말 상업용 서비스를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독일 내에서 정식 무인 로보택시 상업 운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독일 연방자동차교통청으로부터 레벨 4 자율주행 시험 허가 및 정규 운전 허가증을 획득해야 하며, 주 정부 당국의 운행 승인과 운전자 없는 무인 차량을 포함하도록 규정된 여객운송법 기반의 상업용 허가를 연이어 확보해야 하는 행정적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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