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앱 저장소 F-드로이드에 2026년 9월 12일 배포된 업데이트 102건을 한 개발자가 수동으로 분류한 결과 74건(72.5%)이 대부분 AI가 작성한 코드로 판정됐다. 조사자는 현지 시각 9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결과를 게시했다.
판정이 어려운 앱은 10건(9.8%), AI 개입 흔적을 찾지 못한 앱은 18건(17.6%)이었다. 조사자는 프로젝트의 최근 커밋과 그 내용, 저장소 브랜딩을 살펴 세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코드의 50% 이상이 대형 언어 모델로 작성됐다고 판단되면 ‘대부분 AI’로 분류했고, 에이전트 기반 개발 환경이 갖춰진 경우는 자동으로 이 등급에 넣었다.
판정 근거로는 커밋 기록에 클로드가 공동 저자로 표기된 경우, 에이전트가 만든 풀 리퀘스트를 받아들인 경우,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설정이 저장소에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계획용 마크다운 파일이 저장소에 함께 배포된 사례, README에 AI 사용을 밝힌 사례, AI로 만든 앱 아이콘, 1만 줄이 넘는 단일 초기 커밋도 근거로 쓰였다.
코드호스팅 플랫폼 코드베르크에 올린 앱 5건 중 4건이 대부분 AI 생성으로 판정됐다. 코드베르크는 AI 사용 정책을 두고 있어 해당 앱들이 정책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사자는 적었다. 한 유지보수자가 이번 업데이트 묶음에서 여러 앱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 앱들의 패키지 이름 체계가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사자는 탐지 도구를 별도로 제작하지 않아 판정이 표면적이며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코드 품질 분석은 하지 않았고, 2014년부터 있던 앱이라도 최근 커밋이 AI 작성이면 ‘대부분 AI’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취미로 프로그래밍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으며 대형 언어 모델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도 먼저 적었다.
이번 조사는 F-드로이드 전체가 아니라 9월 12일 하루 업데이트 묶음만 대상으로 했다. 조사자는 F-드로이드 운영진에 대해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좋은 말밖에 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72%의 견고함과 유지보수 가능성이 궁금하다”고 적었다.
자세한 내용은 tintoti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F-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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