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본사를 둔 기업용 AI 플랫폼 랑독이 미국 지주회사를 정리하고 모회사를 독일로 옮겼다. 유럽회사 형태로 독일에 등록해 기존 미국 지주회사 구조를 대체했다. 유럽회사는 EU 법에 근거한 법인 형태로, 회원국을 옮겨 다니며 사업하는 기업이 하나의 법인격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레나르트 슈미트와 유디트 다다 공동 최고경영자가 유로뉴스에 밝혔다.
기존 구조에서는 고객사 변호사들이 미국 모회사가 법적·데이터 보호 위험을 유발하는지 따로 확인해야 했다. 미국 클라우드법을 비롯한 미국 법률 때문에 미국 당국이 고객 데이터에 접근하려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져 있었다. 클라우드법은 미국 기업이 보관한 데이터라면 서버가 해외에 있어도 미국 수사기관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구조 변경은 2026년 초 시작해 최근 마무리됐고 수백만 유로가 들었다. 창업자와 직원이 EU 법인 지분의 약 80%를 보유한다.
2023년 설립된 랑독의 연간 반복 매출은 5,000만 달러(약 685억 원)로, 약 1만 3,000개 조직이 이용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 수준이었다. 연간 반복 매출은 구독처럼 매달 꾸준히 발생하는 수입을 열두 달치로 환산한 값이다. 랑독은 오픈소스 모델을 구동할 자체 데이터센터를 독일에 건설할 계획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유로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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