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향후 12~18개월 동안 아이오닉 브랜드에 2종의 전기 SUV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소형·중형 SUV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아이오닉 4'와 '아이오닉 7'을 투입한다. 두 모델이 실제 출시될 경우 '아이오닉 3'부터 '아이오닉 9'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의 빈틈이 상당 부분 채워질 전망이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12~18개월 동안 아이오닉 브랜드에 2종의 전기 SUV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하나는 '코나 일렉트릭'과 최근 공개된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 사이를 보완하고, 또 다른 하나는 '아이오닉 5'와 대형 3열 SUV '아이오닉 9' 사이에 자리하는 패밀리 SUV이다.
먼저 '아이오닉 4'로 예상되는 신차는 유럽 B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아이오닉 3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해치백보다 각진 차체와 전통적인 SUV 비율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이는 모델이다.
2027년 양산 가능성이 점쳐지는 아이오닉 4 실내는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3의 디자인과 디지털 환경을 상당 부분 공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거실을 연상시키는 편안한 공간 구성과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Pleos)'를 적용하면서 뒷좌석 머리 및 다리 공간과 적재공간은 아이오닉 3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소형·중형 SUV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아이오닉 4'와 '아이오닉 7'을 투입한다(현대차)
파워트레인 역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아이오닉 3와 유사한 구성을 예상했다. 42kWh와 61kWh 배터리, 전륜 싱글 모터를 기본으로 하고 향후 고성능 N 모델을 고려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사이에는 보다 넓은 실내를 갖춘 새로운 패밀리 전기 SUV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이 '아이오닉 7'을 유력한 차명으로 예상한 이 모델은 아이오닉 5보다 크면서도 아이오닉 9보다 작은 차체에 2열을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3열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 예상된다.
아이오닉 7 역시 차명과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차급과 가격대를 고려할 때 800V 전기차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싱글 및 듀얼 모터 구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는 유럽 중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력을 고려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소 400마일(약 644km) 수준에 이를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이오닉 4와 아이오닉 7이 실제 라인업에 추가될 경우 현대차는 소형 아이오닉 3부터 아이오닉 4, 5, 7, 대형 아이오닉 9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제품군을 구축하게된다(현대차)
차세대 디지털 환경 역시 아이오닉 7의 주요 변화로 거론된다.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아이오닉 3에서 시작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한 단계 발전시켜 향후 현대차 전기차의 공통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오닉 4와 아이오닉 7이 실제 라인업에 추가될 경우 현대차는 소형 아이오닉 3부터 아이오닉 4, 5, 7, 대형 아이오닉 9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제품군을 구축하면서 현재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전기 SUV 시장의 주요 차급을 보완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