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고숀과 글로벌 배터리 동맹 강화… 유럽·모코로에 합작 공장 3곳 구축
폭스바겐 그룹이 중국의 배터리 대기업 고숀 하이테크와의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유럽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합작 생산 거점 3곳을 전격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제조 전문성과 원가 경쟁력을 고숀으로부터 이식받아 유럽 내 전동화 전환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한편, 기존 고션 보유 지분 중 5.3%를 매각해 자금 효율화에 나선다.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고숀은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가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 셀 공장에 11억 유로(약 1조 6,000억 원)를 투입하여 49% 지분을 확보한다. 동시에 파워코는 슬로바키아 소재 고션 배터리 공장 지분 49%를 매입해 유럽 현지 배터리 셀 상호 생산 체제를 다졌다. 아울러 양사는 모로코에 고숀이 51%, 파워코가 49% 지분을 투자하는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해 양극재 소재 조달부터 공급망까지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CATL, BYD에 이어 중국 3위권 배터리 제조사인 고션은 저비용·고효율 LFP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0년부터 대규모 자본 제휴를 맺고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해 왔다. 폭스바겐은 고션과의 공동 조달·판매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차세대 보급형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