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차세대 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했다. (볼보트럭)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볼보트럭이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래그십 모델을 앞세워 차세대 전기트럭 라인업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볼보트럭은 올해 4월 최초 공개한 차세대 전기트럭 라인업 중 첫 생산 차량이 스웨덴 예테보리 투베(Tuve) 공장에서 공식 출고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양산 개시를 기점으로 신형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을 비롯해 완전히 새로워진 FH, FM, FMX 일렉트릭이 글로벌 물류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번 차세대 라인업의 핵심인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은 신규 e-액슬(e-axle)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탑재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공기역학적 캡 디자인과 고효율 구동계가 결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 주행 거리를 확보했으며, 메가와트 충전(MCS) 시스템과 높은 적재 용량을 지원해 그동안 디젤 트럭의 독무대였던 대륙 간 장거리 간선 운송 노선까지 전동화 영역을 넓혔다.
최대 700km까지 주행 가능한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을 포함한 새로운 전기트럭 라인업은 올해 4월 처음 공개됐다. (볼보트럭)
함께 생산에 돌입한 차세대 FH, FM, FMX 일렉트릭 모델 역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 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규 전기 구동계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들은 스웨덴 투베 공장과 벨기에 겐트(Ghent) 공장에서 분산 생산된다. 앞서 볼보트럭의 차세대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전시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트럭은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을 산업 현장의 현실로 신속하게 구현해내고 있다”며 “비약적으로 늘어난 주행거리와 강력한 성능, 뛰어난 적재 범용성을 갖춘 차세대 전기트럭 양산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운송으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트럭은 도심 배송과 폐기물 수거, 건설 현장, 지역 및 장거리 물류를 아우르는 총 8종의 상용 전기트럭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상용차 전동화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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