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핵심 중형 세단인 3시리즈 첫 전기 세단 신형 i3를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의 확장 모델로 SUV 모델인 iX3에 이어 두 번째로 800V 고전압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신형 i3는 WLTP 기준 최대 912km에 달하는 독보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동시에 고성능 M 버전 출시 계획까지 발표하며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신형 i3는 네바퀴 굴림방식(xDrive) 기반의 i3 40 xDrive와 i3 50 xDrive 2가지 트림으로 우선 출시된다. 상위 트림인 i3 50 xDrive는 108.7kWh 대용량 배터리와 345kW(약 46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만에 도달한다. 특
최대 400kW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1분이 소요되며, V2L 및 V2H·V2G 등 양방향 충전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유럽 시장 기준 5만 9,900유로(i3 40 xDrive) 및 6만 5,900유로(i3 50 xDrive)부터 시작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2023년 선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의 요소를 대거 반영했다. 특유의 키드니 그릴과 일체화된 헤드라이트가 이루는 네 개의 램프와 롱 휠베이스, 플러시 도어 핸들이 매끄러운 차체 비율을 완성한다.
실내는 미니멀리즘 기조 아래 스티어링 휠과 각진 중앙 디스플레이, 앞유리 하단 전체를 가로지르는 BMW 파노라마 아이드라이브를 탑재했다. 아마존 알렉사+ 기반의 지능형 음성 제어와 최대 130km/h까지 지원하는 핸즈프리 고속도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SAE 레벨 2)이 적용됐다.
아울러 BMW는 2027년 출시 예정인 라인업 최상위 고성능 모델 i3 M60 xDrive의 개발 소식도 공개했다. 하트 오브 조이로 불리는 차세대 중앙 구동 컴퓨터가 기존 대비 10배 빠른 연산 속도로 주행 역학을 제어하도록 설계되어 역대 가장 강력한 주행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형 i3는 독일 뮌헨 본공장에서 생산되며, BMW는 해당 공장의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해 유럽 내 전기차 공급망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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