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특화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가 경남 창원에 ‘피지컬 AI 제조 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실증과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며 작업하는 AI를 말한다.
허브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태림산업의 제조데이터 소통공간 ‘MDCG’ 안에 마련된다. 카본식스는 태림산업 오경진 대표가 운영하는 법인 인어스트리와 협력해 이곳에 피지컬 AI 실증 공간과 교육 공간을 운영한다.
기존 로봇 자동화 쇼룸이 미리 구축한 설비를 시연하는 방식이었다면, 카본식스 실증 공간은 제조기업이 자사 생산 샘플을 직접 가져와 공정 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샘플로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카본식스의 로봇 AI 키트 ‘시그마키트’로 초기 AI 모델을 생성해 당일 안에 실제 양산 공정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시그마키트는 사람이 시범을 보인 작업 데이터를 로봇이 따라 배우는 모방학습 기반 제품으로, 제조 특화 AI와 정밀 작업용 그리퍼, 교시 도구, 센서 모듈로 구성된다.
제조기업은 이 과정에서 자사 제품과 공정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AI 학습과 자동화 검증을 경험할 수 있다. 카본식스는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쌓고 학습하면 외부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피지컬 AI 관련 데이터와 기술을 기업 내부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조데이터 인프라에 피지컬 AI를 연결해 데이터 수집과 AI 모델 학습, 로봇 작업 수행까지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제조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려면 완성된 기술을 보는 것보다 자사 제품과 공정으로 직접 테스트하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지역 제조기업이 자동화 수요를 발굴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을 내재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본식스는 창원 허브를 시작으로 경남 지역 제조기업과 관련 기관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주요 제조 거점에 피지컬 AI 제조 혁신 허브를 차례로 구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본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카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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