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커뮤니티 The AI Collective의 서울 챕터가 지난 29일 패스트파이브 선릉센트럴점에서 정기 모임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월별 모임 기록을 결산하고, 글로벌 AI·IT 기업의 인사이트와 서울 멤버들의 현장 경험을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The AI Collective는 세계 여러 도시의 AI 창업가와 전문가, 실무자, 연구자가 지역 챕터를 중심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AI 커뮤니티로, 2025년 공개자료 기준 30여 개국에서 120개 이상의 챕터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챕터는 2025년 8월 준비 모임을 거쳐 같은 해 9월 첫 정기 모임을 시작했으며, 이후 매월 AI가 개인의 업무와 커리어, 리더십과 조직, 콘텐츠와 지식 체계에 미치는 변화를 주제로 모임을 이어왔다.
서울 챕터의 내부 등록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2개월간 월별 모임의 참가 승인 기록은 총 384건이다. 이메일·전화번호·이름을 기준으로 중복을 제외한 고유 등록 멤버는 15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두 차례 이상 등록한 멤버는 65명(42.5%), 세 차례 이상 반복 등록한 멤버는 45명(29.4%)이었으며, 12개월 동안 모든 정기 모임에 등록한 멤버도 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새로운 AI 도구나 기술 정보를 일회성으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실험과 경험을 지속해서 나눌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년간 서울 챕터는 기술이나 도구의 기능을 소개하기보다 AI가 실제 일과 커리어, 조직과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월별 프로그램은 △2025년 9월 ‘대전환: AI 시대의 당신의 직업’ △10월 ‘리더십 코치로서 AI 파트너십 구축하기’ △11월 ‘창의성과 AI: 같은 질문 속에서 다른 답을 찾는 법’ △12월 ‘AI와의 대화 기록으로 한 해 리뷰하기’ △2026년 1월 ‘2026 AI 워크플로우 리셋’ △2월 ‘AI 커리어 브랜딩의 역설’ △3월 ‘AI에게 선택받기 위한 AIEO·GEO 콘텐츠 전략’ △4월 ‘AI 하네스와 책임 있는 AI·거버넌스’ △5월 ‘AX Workflow’ △6월 ‘개인 지식 시스템 구축’ △7월 ‘GEO와 AI 인용 측정’ △8월 ‘AI FOMO와 피로를 넘어 다음 단계 찾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크게 △AI와 개인의 직업·커리어 변화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과 워크플로우 △AI 검색과 콘텐츠 전략 △창의성·책임·거버넌스라는 네 개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1주년 행사의 첫 순서인 ‘지난 AIC 서울 1년의 기록 돌아보기’에서는 12개월간의 월별 모임과 주요 주제, 참여 기록과 커뮤니티의 변화가 공유됐다. 서울 챕터가 어떤 질문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왔고 멤버들의 관심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는 자리였다.
두 번째 순서인 ‘글로벌 AI·IT 기업 인사이트 세션’에는 AMD 관계자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AMD는 AI 연산의 중심이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시장 흐름을 짚고, 개인과 기업이 클라우드 대신 자체 PC·서버 환경에서 AI를 구동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AI’와 ‘로컬 AI 에이전트’의 개념을 소개했다.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내부 데이터를 외부에 올리지 않고도 문서 요약·검색,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된 변화와, 이를 위한 로컬 모델·하드웨어 구성 기준이 함께 다뤄졌다.
이어진 ‘팀별 네트워킹 & 퀴즈’에서는 참석자들이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탐색가·실행가·연결가·검증가 네 팀으로 나뉘었다. 이 구분은 능력이나 숙련도를 평가하는 진단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관점,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는 관점, 여러 의견을 연결하는 관점, 근거와 위험을 점검하는 관점 등 AI와 함께 일할 때 개인이 먼저 활용하는 접근 방식을 확인하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팀별로 서로의 업무와 AI 활용 경험을 나누고 지난 1년간 다룬 주제를 소재로 한 퀴즈에 참여했으며, 마지막 ‘1주년 기념 시상 & 럭키드로우’에서 팀별 활동 시상과 참석자 대상 럭키드로우가 이어졌다.
The AI Collective 서울 챕터 리더인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는 “The AI Collective의 특징은 세계 여러 도시의 사람들이 AI라는 공통 의제를 각자의 산업과 업무 현장에서 다시 해석하고 공유한다는 데 있다”며 “서울 챕터 역시 해외 AI 트렌드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멤버들이 자신의 업무와 조직에서 시도한 경험과 질문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고유 등록 멤버 153명 가운데 45명이 세 차례 이상 반복 등록했다는 것은 새로운 기술 정보뿐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실험할 동료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1주년 행사를 지난 기록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사이트와 서울 멤버들의 현장 경험을 연결해 다음 1년의 질문을 함께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The AI Collective 서울 챕터 링크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The AI Collective 서울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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