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는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가솔린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마쓰다 CX-5를 앞서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자동차 본고장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비교 평가에서 일본 마쓰다의 간판 SUV를 꺾으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가솔린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총점 569점을 획득, 552점에 그친 마쓰다 CX-5를 17점 차로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또 다른 유력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주관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CX-5, 포드 쿠가,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등 쟁쟁한 경쟁 모델 4개 차종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연속된 결실이다. 아우토 빌트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유럽 소비자의 실구매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매체다.
아우토 빌트는 기아 스포티지와 마쓰다 CX-5를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드 카,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핵심 항목을 심층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이 가운데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경제성 등 총 5개 핵심 영역에서 CX-5를 앞서며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부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차체 부문에서는 593kg에 달하는 넉넉한 적재 가능 중량과 2열 시트 백 원격 폴딩 기능, 조절식 트렁크 플로어 등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인정받아 95점을 기록, CX-5(93점)를 앞섰다. 편의성 부문 역시 시트 안락함, 직관적인 조작계, 뛰어난 승차감과 N.V.H(소음·진동) 정숙성을 바탕으로 114점을 얻어 CX-5(108점)를 6점 차로 따돌렸다.
올 뉴 마쓰다 CX-5 (마쓰다)
동력 성능과 주행 성능에서도 격차를 보였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스포티지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2초 만에 주파하며 CX-5(10.6초)보다 1.4초 빨랐고, 추월 가속(80km/h→120km/h) 역시 6.4초로 CX-5(8.4초)보다 2.0초 앞서 91점(CX-5 85점)을 기록했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75점으로 CX-5(69점)보다 6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지는 기동성과 조향 응답성, 제동력 전반에서 우세했다. 특히 시속 100km 급제동 테스트에서 스포티지는 냉간 시 34.6m, 열간 시 34.4m의 제동거리를 나타내며 CX-5(냉간 36.1m, 열간 35.6m)보다 월등한 안전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유럽 시장에서 실구매의 결정적 요인인 경제성 부문에서도 88점으로 7점 차 우위를 지켰다. 아우토 빌트는 차량 가격 및 잔존가치, 유지비와 함께 기아가 제공하는 '7년/15만km' 보증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며, "스포티지는 넉넉한 보증을 갖춘 일상 친화적 SUV이자 전반적으로 훨씬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모델"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스포티지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의 ‘패밀리 SUV’ 부문을 2년 연속(2025년 최고의 패밀리 SUV, 2026년 올해의 패밀리 SUV)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 <U.S. 뉴스 리포트 앤드 월드> 및 <카즈닷컴>에서도 ‘최고의 하이브리드’로 선정되는 등 북미와 유럽 주요 무대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유력 전문지들의 실차 검증을 통해 주행 성능, 실용 편의성, 경제성 전반의 뛰어난 기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 주행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상품 가치와 신뢰도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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