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현지 시각 9월 30일 직원들이 보유 지분 일부를 기업가치 220억 달러(약 29조 8,100억 원) 기준으로 현금화할 수 있게 했다고 발표했다. 2월 5억 달러(약 6,775억 원) 투자 유치 때 인정받은 기업가치 110억 달러(약 14조 9,000억 원)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이번 거래는 3억 달러(약 4,065억 원) 규모의 텐더 오퍼로, 웰링턴과 T. 로우 프라이스가 공동 주도했다. 텐더 오퍼는 기존 주주가 보유 주식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거래로, 회사에 새 자금이 유입되지는 않는다. 웰링턴과 T. 로우 프라이스는 비상장사에 투자한 뒤 상장 이후에도 주식을 보유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다.
일레븐랩스는 2025년 9월에도 기업가치 66억 달러(약 8조 9,400억 원) 기준으로 1억 달러(약 1,355억 원) 규모의 직원 대상 텐더 오퍼를 진행했다. 테크크런치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스타트업들이 직원의 경쟁사 이직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지분 현금화를 활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음성과 음향 효과를 생성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뉴욕과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기업가치로 유럽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 일레븐랩스는 9월 29일 9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10초 녹음으로 목소리를 복제하는 음성 모델 v4를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일레븐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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