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자동차 제조업체 제일자동차그룹(FAW)이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지배주주인 광주기차공업집단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에서 업계 재편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영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FAW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29일 체결한 전략협력 틀 협정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국유 자동차 제조업체 간 전략적 연계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다.
앞서 GAC는 28일 일기 토요타 주식 50%를 취득하는 절차를 통해 FAW가 GAC의 2위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분 연계와 함께 양사는 핵심 기술의 공동 개발과 경영 자원 공유를 본격화한다.
중국 자동차 산업 재편과 구조조정 속 파트너십
중국기차공업협회(CAAM)는 FAW와 광저우기차공업집단이 공급망 강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공동 개발과 자원 공유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역을 넘어선 통합 과정에서 생산능력 할당 이전, 세수 배분 약정, 승인 절차 장기화 등의 과제가 존재하는 만큼 업계 재편을 촉진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 전기차(EV) 산업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의 공정표를 수립하고 과잉투자 억제, 업계 재편 촉진, 비효율적인 생산능력 도태를 추진 중이다. 이번 국유 완성차 간 협력 확대 역시 정부의 구조조정 기조와 맞물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연쇄 움직임으로 전망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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