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미국 연방·주 정부 기관용 ‘클로드 포 거버먼트(Claude for Government)’를 현지 시각 9월 30일 정식 출시했다. 7월 공개 베타를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서비스는 미국 정부 클라우드 보안 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페드램프 하이(FedRAMP High) 인증 환경에서 운영된다. 테크 매체 윈버저에 따르면 이 환경은 팔란티어가 운영하는 정부용 클라우드다.
앤트로픽은 정부 기관이 일반 기업 고객과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활용 예로는 메모 작성, 제안요청서(RFP) 검토, 민원 사건 처리, 클로드 코드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과 현대화를 제시했다. 새 기능은 일반 상용 버전과 대체로 같은 주기로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이용자 수 기준의 좌석 요금 대신 사용량 선결제 방식을 적용한다. 기관은 사용량을 정해진 단위로 미리 결제하고, 초과할 수 없는 지출 상한을 설정한다. 사용자 등급별로 지출 금액과 사용 모델을 제한할 수 있고, 잔액이 부족해지기 전에 알림을 받는다. 부처 관리자는 선결제한 사용량을 산하 기관에 배분할 수 있다.
직원 로그인은 기관 자체 인증 시스템과 연동하는 SSO 방식이며, SCIM 그룹 설정으로 사용량 제한과 금액 상한, 허용 모델을 지정한다. SSO는 한 번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 통합 인증이고, SCIM은 사용자 계정 정보를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표준 규격이다.
관리자 작업은 감사 기록으로 남고, 앤트로픽 측에서 민감한 작업을 수행할 때는 두 사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사용량 내보내기 파일에는 계량 데이터만 포함되며, 대화 기록은 기관이 관리하는 기기에 저장된다. 감사 기록과 관련 문서는 기관이 운영 승인(ATO)을 받는 데 활용할 수 있다. ATO는 미국 정부 기관이 정보시스템을 실제 업무에 사용하기 전에 보안 위험을 검토해 내리는 공식 승인이다. 앤트로픽은 페드램프 보안 설정 가이드도 자사 보안 정보 사이트에 공개했다.
기관은 별도 클라우드 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앤트로픽과 직접 계약할 수 있으며, 조달 담당자는 정식 출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윈버저는 정부 조달 유통업체 카라소프트를 통한 구매도 가능하고, 브라우저와 모바일 접속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앱은 정부 IT 부서가 직원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일괄 설치할 때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관리(MDM) 도구로 배포되며, 기존 이용 기관은 앱에서 이전 대화 기록을 가져올 수 있다.
클로드 코드 명령줄 도구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클로드는 같은 환경에서 조기 이용 형태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그제큐티브비즈에 따르면 미국 조달청(GSA)은 연방 기관이 클로드를 1달러에 이용하는 ‘원거브(OneGov)’ 계약 조건을 10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클로드 공식 블로그(Clau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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